한국전기안전공사 제14대 사장으로 박철곤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신임 박철곤 사장은 20여년간 국무총리실에서만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총리실맨으로 행시 25회에 합격해 총무처 소청심사위원회 행정사무관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국무조정실 총괄심의관, 복지노동심의관, 심사평가조정관을 거쳐 2005년 규제개혁조정관, 2007년 기획관리조정관을 맡으며 정부 규제개혁 작업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한 핵심엘리트다.

임기는 오는 2014년 5월 31일까지 3년간 이다.

총리실 재직시절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문제해결사로 불리며 국가적 주요 갈등사안에 탁월한 업무처리능력을 발휘해왔다.

박철곤 신임사장은 취임식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新전기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차세대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력IT환경과 시장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안전 체계의 개발과 정착으로 국민의 전기안전을 확보하고 산업현장의 전기사용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북 진안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고학으로 학업을 이어오며 검정고시와 통신대학을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행정학 학사 및 석사, 전주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조지타운대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학위논문으로는 ‘소청심사제도의 실효성에 관한 실증적 연구(석사학위, 1985년), ’21세기 한국의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바람직한 역할(서울대 행정대학원, 1997년), 토지소유권 제한의 한계에 관한 사법적 연구(박사학위, 2003년)상훈으로는 홍조근정훈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