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문화재단, 원자력 국민인식 조사 실시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주가 국민의 원자력에 대한 인식을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이재환)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을 대상으로 원자력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조사 결과 원전수출은 국내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막대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원전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도 크게 작용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중 9명(88.4%)이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피력했으며 원자력발전소를 증가시켜야 하거나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은 90.0%로 나타났다.

또한 원전발전소를 '증가시켜야 한다'는 응답이 61.1%로 UAE 원전수주 이전에 비해 6.5%p 상승했다.

‘거주지 부근에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응답도 31.1%로 UAE 원전수주 이전에 비해 3.7%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국민 10명중 7명이상이 UAE에 대한 한국형원전수출이 국가경제발전에 도움(86.7%)은 물론 관련 산업발전(82.2%), 국격상승(72.8%), 고용창출촉진(72.8%), 저탄소 녹색성장에 도움(63.2)이 되어 국가경제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원전수출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73.7%, ‘UAE 원전수출이 원자력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57.3%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원자력발전의 필요성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방폐물 관리 안전성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원자력발전소 거주지 수용도 등 원자력 관련 인식조사를 작년 2월부터 매월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