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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전력계통 손 맞잡고 세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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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日 ESCJ와 MOU 체결/
사진설명 - 박수훈 이사장(사진 좌측)과 우에쿠사 이사장은 MOU 서명식 후 서명식에 사인을 했던 만년필을 교환하며 양 기관의 우애를 다졌다.
<관련기사 있음. 인터뷰>
한국과 일본이 경쟁적 전력시장 체제하에서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 도모와 전력계통 신뢰도 및 계통운영 전반의 지식과 정보와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세계적인 계통운영기관으로의 동반 진출을 모색한다.
전력거래소(이사장 박수훈)는 지난 25일 전력거래소 본사 4층 반디회의실에서 일본 전력계통이용협의회(ESCJ. 이사장 우에쿠사 마스)와 전력계통운영 기술교류에 관한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ESCJ는 일본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계통 이용의 공평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전기사업자, 도매전기사업자, 자가용설치자 및 중립자가 참여해 지난 2004년 2월 설립됐으며 운영형태상으로는 전력거래소 계통운영처 업무와 전기위원회의 규제 업무가 혼재된 기관이다.
박수훈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03년 8월 미국 북동부 대정전 이후 많은 전문가들과 규제당국자들이 계통 신뢰도에 대해 많은 관심과 함께 우려를 하고 있지만 이러한 시기에 양국의 전력계통 운영과 신뢰도 유지·향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두 기관이 협력관계를 공식화해 서로 돕기로 하는 이번 협정체결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오늘을 계기로 양국 전력산업의 협력을 촉진하는 지렛대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에쿠사 이사장은 “전력거래소와 ESCJ의 우호협력을 위한 교류 협정의 조인으로 양 기관의 관계가 진일보 하게 된 것을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력거래소와 ESCJ는 전력시장 유지 및 운영의 핵심기구로 그 사명을 같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지라 볼 수 있다. 이번 교류 협정 체결이 양기관간 혹은 양국 교류의 가교로 발전해 나갈 것을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번에 체결된 기술협력 MOU는 전력계통 운영 효율화 및 신뢰도 향상을 주 내용으로 △전력계통 신뢰도 및 계통운영 기술 협력 △전력산업의 규제완화 및 국제협력에 관한 사항 △전력계통 및 전력시장 운영에 관한 연구개발 △전문가 파견 등 기술인력 교류 등을 담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MOU 체결을 통해 일본의 선진 전력계통 운영기술 및 전력계통 신뢰도 평가기술을 습득함으로써 우리나라 전력계통 운영 및 계통해석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다수의 연계계통 및 HVDC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으로부터 HDVC 운영기술을 습득, 제주-해남간 연계선의 안정적 운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계통 전문가의 상호 인적교류를 통해 양국간 기술 협력 강화는 물론 국제협력체제 구축으로 지구온난화 문제 등 국제적 이슈에 공동대응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전력산업의 효율향상 및 전력계통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매년 전력계통 신뢰도 세미나 개최, 전력계통 전문가 상호방문 등 기술교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미국 캘리포니아 전력거래소(CAISO), 텍사스 전력거래소(ERCOT), 아르헨티나 전력거래소(CAMMESA), 일본 구주전력(Kyushu EPCO)과 협력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박재형 기자 parkjae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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