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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분야 민영화 원칙 되돌릴 생각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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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 독립 사업부제 하반기 중 시행 계획/
정세균 장관, 에너지 전문지 간담회서 밝혀/
사진설명 - 정세균 산자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은 한·미FTA 체결과 관련해 에너지는 공공성을 무엇보다 우선이라 생각하다며 다른 나라도 예외를 인정받은 만큼 유예 등 특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의 배전 독립 사업부제가 하반기 중 출범되며 연말께 한전기공의 증시 상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은 18일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전기공업신문 등 9개사 편집국장 초청으로 열린 ‘국가에너지 정책방향에 관한 토론회’를 통해 “전력산업구조개편계획에 따라 남동발전과 한전기공을 경영권매각과 증시상장을 통해 민영화 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임기 내에 매각이 이루어진다면 꼭 제값을 받고 팔도록 하겠다. 발전분야의 민영화 원칙을 되돌릴 생각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정 장관은 “전력산업구조개편은 지난 2004년 6월 노사정위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배전분할을 중단하고 배전 독립 사업부제를 추진 중에 있는 있으며 현재 한전 책임 하에 전문기관을 통해 올 6월까지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용역(안)에 대해 노사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하반기 중에 배전 독립 사업부제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동발전 매각과 관련 정 장관은 “남동발전의 경우 유연탄가격 상승과 신규발전소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말 예상 공모가가 장부가격의 54% 수준에 불과해 약 2760억원의 대규모 매각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현재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비용절감, 설비개조 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방안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예상 공모가가 장부가격 도달하면 즉각 증시상장을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전기공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향후 3년간 신·증설 발전소에 대한 정비를 독점 수행토록 하는 등 육성대책을 시행함에 따라 예상 공모가가 장부가격의 91% 수준까지 도달했으며 올 해 하반기에는 장부가격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현재 증시상장을 위한 제반 절차를 점검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과 전기위원원회는 지난달 14일 남동발전·한전기공 증시상장관련 실무점검회의를 통해 시장상황과 예상 공모가 현황 및 향후 전망을 협의했으며 산자부는 지난달 25일 민영화관련 자회사의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박재형 기자 parkjae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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