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최근 경주에 임시 본사 사무실을 개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경주역 근처 성동동 KT 경주지사 건물 4-5층을 임시 본사로 임차, 지난 19일부터 본사 이전업무팀 30여 명과 인근 원자력발전소 건설팀 등의 직원이 이곳으로 출근해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본사 사옥이 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도 한수원이 임시 본사를 개설한 것은 경주시의 방폐장 유치와 한전과 한수원의 통합에 대한 경주시민의 적극적인 반대에 대해 한수원이 본사 이전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수원은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에 2014년 9월까지 본사 사옥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