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한마음봉사단이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린 지체장애우들의 1일 아빠 행사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전KPS(사장 권오형) 한마음봉사단이 지난 12일 지체장애우들의 1일 아빠가 되어 놀이공원으로 함께 소풍을 떠나는 이색 봉사활동에 나서 화제이다.

이날 에버랜드에서 열린 봉사활동에는 한전KPS 권오형 사장을 비롯한 한마음봉사단원들과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울공동체(원장 안성준) 장애우 13명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한전KPS 한마음봉사단원들은 각자 맡은 장애우들과 바이킹 등 놀이기구를 함께 타고 동물들이 있는 사파리를 체험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사자 호랑이 기린 등 사파리를 체험하던 중 한울공동체 장애우 문정일 씨는 “내가 곰보다 힘이 더 세다. 나는 곰도 이길 수 있다”고 말해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수화력처 김창중 대리는 “비록 짧은 하루였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돌보고 보살피는 데 더욱 앞장설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