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PEC 안승규 사장(왼쪽)이 코오롱건설 김종근 사장과 MOU 체결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기술(KOPEC·사장 안승규)는 지난 6일 민간건설사인 코오롱건설(사장 김종근)과 과천 코오롱타워 12층에서 국내외 발전 EPC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협약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사는 향후 국내외 발전소 신규 건설 및 가동발전소 개?보수 등 발전 EPC사업을 공동개발 수행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KOPEC의 발전소 설계, 기술 및 노하우와 코오롱건설이 보유한 플랜트건설 경험 및 해외 정보망을 통한 지속적인 영업활동이 어우러져 해외시장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의 협력범위에는 △사업 정보 및 자료의 상호 교환 △목표사업 발굴을 위한 현지조사 공동 수행 △목표사업 선정 △목표사업 발굴 및 사업개발을 위한 해외지사 공동 활용 등이 포함돼 있다.

안승규 사장은 “이번 MOU는 KOPEC이 ‘Global Top 5 Power EPC Leader’로 거듭나기 위한 미래성장의 핵심인 신규시장 확대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의 일환이다”며 “공동협력과 역할분담 과정에서 각 사가 보유한 강점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건설 김종근 사장도 “국내발전분야 최고의 설계회사로 해외사업개발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KOPEC과 승풍파랑(乘風破浪) 정신으로 발전사업 분야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하는 코오롱건설이 상호간의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단기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