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이 남부발전 제주 한경풍력단지를 방문해 풍력발전 현황 및 남전의 풍력발전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시찰했다. 남호기 한국남부발전(주)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3번째) 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

한국-헝가리 외교수립 20주년을 맞이해 방한한 라슬로 쇼욤 헝가리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 제주도 한경풍력발전단지를 방문 제주도내 풍력발전 산업의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시찰했다.

미로쉬 렌젤 주한 헝가리대사 등 수행원 12명이 함께 참석한 이날 방문에서 남호기 사장은 라슬로 쇼욤 대통령을 영접하고 브리핑을 통해 제주도내 풍력발전 현황과 남부발전의 풍력발전 사업 현황 및 계획을 설명하고 풍력발전단지를 안내했다.

특히 남호기 사장은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20년 Carbon-Free Island로 새롭게 탄생될 제주도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풍력발전 기술을 비롯한 그린에너지 기술개발로 우리나라를 세계 녹색성장의 모델 국가로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남호기 사장은 헝가리가 풍력 태양광 지열 등 자원이 풍부하고 국민보유 기술력이 우수하며 친환경 국가를 건설하려는 대통령의 의지가 강한 만큼 CO2 FREE를 달성할 잠재력이 높은 국가임을 언급하며 양국이 에너지 분야 중 특히 전력분야에서 각각 아시아와 EU의 녹색성장 모델로 성장하기 위해 동반자가 되어 친환경 지구 건설의 리더 역할을 함께 수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라슬로 쇼욤 대통령은 남호기 사장에게 풍력발전의 원리와 국내 풍력기술 개발 현황 등에 대하여 질문하는 등 국내 풍력발전 산업의 현황과 남부발전의 풍력발전 기술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미클로쉬 렌젤 주한 헝가리대사는 남부발전의 풍력관련 기술역량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청취하고 싶다며 남호기 사장을 초청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이날 헝가리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한경풍력이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풍력발전단지로서 세계적으로 널리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헝가리 등 동유럽의 풍력발전 시장에서 한국의 국가브랜드는 물론 남부발전이 새롭게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