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전기품질 유지 및 광역정전 사고예방을 위해전력계통 신뢰도 및 전기품질 유지기준 고시를 개정해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근 신재생에너지발전기 등 비중앙급전발전기의 급속한 증가로 전력계통의 안정성과 전기품질의 저하를 우려해 개정한 것이다.

특히 계통규모가 작은 제주지역은 출력이 불규칙한 풍력발전기의 확대시 계통주파수 및 전압변동에 악영향을 우려한 것이며 또한 D-Dos 등 사이버테러 발생시 전력제어시스템의 마비로 인한 대규모 정전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번에 개정된 주요 골자는 신재생 발전기에 대한 전력계통의 수용여건 조성을 위해 20MW이상 신규발전기에 대해 주파수 성능유지, 무효전력 제공 및 순시전압강하시 발전기 성능유지 등 기술기준을 마련했다.

단 제주지역은 계통규모가 소규모인 점을 감안해 배전계통(22.9kV)에 전용선로에 연계되는 규모 이상의 신재생 발전기에 적용키로 했다.

이번 고시에서는 2기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수력 제외)가 계통의 동일 모선에 연결된 경우에는 2기 이상의 발전기를 1기로 간주했다.

송?배전사업자로 하여금 신재생 발전기의 계통접속을 위한 전압변동률 등 계통연계를 위한 세부기술기준을 마련토록 했다.

또한 발전기 운전 탈락 등으로부터 전력계통 보호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MW이상 비중앙급전발전기에 대해 운전정보를 사전에 계통운영권자(전력거래소)에게 제공토록 규정했다.

제주계통은 배전계통에 전용선로로 연계되는 규모이상의 발전기만 적용 된다.

D-Dos 등 사이버공격으로부터 전력망 보호 및 정전예방을 위해 전력통신 제어설비에 대해 기술적 관리적 정보보안 기준도 마련 됐다.

전력망의 안정적인 유지 및 운영을 위해 송전망사업자(한전)가 계통계획 수립시 계통운영권자와 사전 협의토록 하는 한편 수도권 대규모부하를 담당하고 있는 765kV 송전선로의 이중고장에 대비해 설비유지관리 강화 및 유사시 계통운영방안 수립 등 예방대책을 마련토록 조치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대용량 신재생발전기 등에 대한 전력계통 수용여건을 구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갈수록 증가하는 산불 사이버위협 등 외부요인으로부터 전력망 보호 및 광역정전을 사전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