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기제품 안전인증제도를 운영하는 국제전기기기인증기구(IECEE)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IECEE 국제 기술평가사 교육을 실시했다.

IECEE는 회원국 간 통일된 규격 및 절차에 따라 전기제품의 안전성을 공인시험소(CBTL)에서 시험하고 시험결과를 회원국 간 상호인정하기 위해 1985년에 설립됐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등 52개국이 가입되어 있다.

이번 교육에는 안전인증 전문가 130명이 참여했으며 참가국은 한국 캐나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중국 싱가포르 스웨덴 스위스 대만 태국 등이다.

현재 IECEE 회원국 간에는 전기제품 안전인증 시험성적서가 상호 인정되고 있으며 각국의 공인시험소(CBTL)를 평가하는 전문 심사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2002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IECEE는 신규 공인시험소 지정심사 및 3년마다 실시되는 공인시험소 정기심사시 회원국 기술평가사 중에서 심사원을 선정하여 평가하고 있다.

현재 52개 회원국에 293개 공인시험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국내는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자파연구원 등 7개 공인시험소가 지정되어 있다.

회원국들은 교육프로그램을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했으며 이는 국내 안전인증 분야 위상이 반영되어 이루어진 결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