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지난 20일 집단에너지 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경쟁여건 조성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제3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집단에너지사업법 제3조에 근거한 것으로 집단에너지가 성장단계(지역난방 보급률: 총가구수의 12%)로 진입함에 따라 자율적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시장원리를 점차 확대 적용하는 것 등을 주요 정책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날 확정된 기본계획의 주요골자는 집단에너지를 오는 2013년까지 지역난방의 경우 총 주택수의 16.3%인 254만호(작년 174만호)로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의 경우 총 33개(작년 24개) 사업장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보급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오는 2013년까지 지역난방의 경우 총 4조3070억원, 산업단지 집단에너지는 1조7916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지역난방 관련 공급기준을 강화하여 집단에너지 공급구역을 신중하게 지정하는 한편 자발적인 집단에너지 사업참여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 강화 및 열원간 경쟁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원 활용 확대를 통해 사용연료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집단에너지 사업에 지속적으로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활성화하여 사업자간 경쟁체제를 구축하되 열공급 설치 및 사업개시 지연에 대한 제재수단 마련 등 민간의 책임성 확보수단을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경부는 집단에너지 확대를 통해 2013년 기준 에너지절감량은 5308천TOE, 대기환경 오염물질 배출감소량은 CO₂1만8896천톤, SOx, NOx, Dust는 4만6250톤으로 에너지 절약 및 대기환경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