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KOPEC·사장 안승규)은 지난 6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서 삼달풍력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KOPEC의 송병훈 사업책임자를 비롯한 제주도 주복원 도시건설국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달풍력발전소는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풍력발전소로 한신에너지(주)가 총사업비 800억원을 투입하여 시간당 3MW를 생산할 수 있는 풍력발전기 11기를 건설한 것이다.

기술지원용역을 맡은 KOPEC의 인허가 서류검토와 지원, 설계도서 검토, 전력계통도 작성, 전기기기 기술규격서 작성, 건설공사 시방서 작성 및 건설예정공정표 작성 등의 주요 업무를 수행했으며 우수한 품질로 성공적인 준공에 크게 기여함에 따라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한신에너지는 삼달풍력발전소 가동으로 연간 2만9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8만7000MW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며 5만7000여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이는 2만 8000ha규모의 산림을 대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OPEC은 이번 삼달풍력발전소를 비롯해 현재 가동중인 제주 한경풍력과 성산풍력발전소 등 다수의 국내 풍력발전소 건설사업의 타당성조사 및 설계, 감리용역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풍력발전 분야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