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전체 전력 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9월중 전체 전력 판매량이 7.0% 증가했으며 이중 산업용 전력판매량(전체 판매량의 54.7%)은 전년동월대비 8.5% 증가해 지난해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처럼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증가한 이유는 △추석연휴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 △수출실적 개선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업종별 전력사용량 증감율(전년동월대비)은 자동차 16.9%, 기계장비 15.1%, 조선 14.1%, 철강 13.8%, 조립금속 10%, 펄프종이 7.8%, 화학제품 7.7%, 석유정제 6.8%, 섬유 5.9%, 반도체0.7%로 나타났다.

산업용 외 용도별 전력판매량을 살펴보면 주택용 및 일반용은 소비심리 개선과 전년동월의 감소세(주택용 △2.5%, 일반용 △0.8%)에 따른 기저효과로 각각 3.3%, 5.4%, 교육용은 추석연휴 이동과 학교 등 교육용 시설의 계약전력 확대(801MW)로 16.5%, 농사용은 9월 강수량 감소로 10.5%, 심야전력은 낮은 사용량(△15.8%)에 따른 상대적 반등효과로 3.5% 증가했다.

한편 9월중 전력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평균기온 하락(0.3℃)에도 불구 주요업종의 성장 회복세에 따른 전력수요증가로 전년동월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