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보유한 한국전력기술(KOPEC)의 지분을 오는 11월 주식시장에 상장해 지분 40%중 올 연말까지 20%, 오는 2012년까지 20%를 매각키로 했다.

지식경제부 소관 62개 공공기관은 지난 17일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지경부 후원으로 제6차 지식경제부 공공기관 선진화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전의 매각대상 부동산 25건중 5건은 이미 매각됐으며 아직 처분되지 않은 부동산은 관할 행정관청과 협조하거나 일간지 매각공고 등을 통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직 매각되지 않은 20건은 건축제한, 인접지 소음, 부지내 도로관통 등의 사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한전이 38.8%의 지분을 갖고 있는 LG파워콤은 주식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공고(8윌10일)함에도 불구하고 인수희망자가 없어 지분가치 제고방안 모색 후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경부 임채민 제1차관은 이번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선진화에 각 기관들이 적극 동참해주는데 감사를 표하고 민영화 자산매각 출자회사 정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임 차관은 선진화 추진에 있어 근로자 지역주민 관련 사업자 등 이해관계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의를 구하고 설득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경부와 소관 공공기관들은 오는 2010년 이후 지분매각 또는 민영화 예정인 한전KPS(지분매각)를 포함해 공공기관선진화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민영화 자산매각 출자회사정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에관공은 녹색성장 및 녹색생활을 추진·지원하기 위해 시행중인 다양한 사업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