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국내 최초로 미생물을 이용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메탄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5㎾급 테스트베드 설비’를 구축했다.

‘이산화탄소 메탄화 기술’은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재생에너지로부터 생산한 수소를 미생물을 통해 그린메탄으로 전환하는 대표적인 전력가스화(P2G) 기술로 생산된 메탄가스는 발전연료, 수송연료, 도시가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전력연구원은 메탄 생성 효율이 1.7배 이상 높은 신종 메탄화 미생물 2종을 독자 개발하고, 이를 적용해 국내 최초로 연간 36톤의 이산화탄소를 전환할 수 있는 5㎾급 메탄화 테스트베드를 순수 국내기술로 구축했다.

전력연구원은 재생전력으로 생산된 수소와 화력발전 등에서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대용량 장주기 에너지저장이 가능한 그린메탄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해 기존 에너지저장장치의 한계를 극복했다.

떠 수 ㎿급 규모의 메탄화 공정으로 확대 가능한 설계기술을 확보했으며, 이 연구 성과를 국내 기업에 기술 이전했다.

전력연구원은 최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과 연계해 ‘수소의 메탄화 공정 모듈화 기술개발’ 정부과제에 착수했는데 향후 한전에서 추진 중인 P2G 기반 한전 마이크로그리드와 연계한 실증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