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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업계, 저가 수주 여전 |
| 입찰제도 개선 없인 경영상태 호전 불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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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업계의 올해 사업실적이 입찰제도의 큰 변화가 없는 한 큰 진전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업체들의 상호 발전을 위해 설립된 변압기사업조합의 사업도 이러한 상황에서 불투명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과 8일 한전이 발주한 슬림형을 포함한 주상 및 지상변압기 1,295억 원 상당의 입찰에서 낙찰자들은 한전 추정가격의 약 85% 수준에서 낙찰 받은 것으로 나타나 생산단가를 맞출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업계에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입찰에서 3개 변압기사업조합들은 중부조합만 입찰에 참가, 21㎸A 변압기에 대해 낙찰을 받았을 뿐이며, 서부와 남부조합은 물량의 규모나 가격을 감안하여 조합원업체에 개별적으로 입찰에 참가 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변압기업체들은 경영상황은 극한상황에 이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으나 현재 발주처들의 원가산정에 대한 현실 도입 속도를 볼 때는 큰 변화가 이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속적인 물량확보의 어려움으로 업체들이 우선 물량을 확보하고 보자는 식의 저가 수주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변압기사업조합의 경우에도 한전의 입찰에 대해 조합원업체들이 앞으로 개별적으로 응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본래의 설립취지가 무색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변압기조합에 소속되어 있는 조합업체들의 경우 규모가 작은 업체들이 주로 조합을 중심으로 입찰에 참여하려는 상황이어서 조합과 업체와의 입찰로 인한 혼선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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