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공동브랜드 수의계약제도 도입이 조속히 추진되고 신속한 대출을 위한 현장 점검이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중소기업부문은 지원에 중점을 두면서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이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마땅한 판로처를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5개 이상 중소기업이 모여서 만든 공동 브랜드에 대해 금액과 상관없이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수의계약제도를 조속히 도입해 상반기 중 시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건의 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취임이후 처음으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소장 등이 참석한 경제5단체장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나누기를 위해서 고용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서로 공감했고 내수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로 서비스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윤 장관은 당분간 기업 부문은 중소기업 보증과 기업 구조조정 등 투트랙 방식으로 지원과 구조조정을 병행해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는 중소기업지원에 중심을 두되 구조조정 역시 진행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창구에서 실제로 어떻게 지원이 되는지가 중요하다며 은행들이 창구 직원 배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5단체장들은 이날 중소기업 대출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이도록 해달라고 건의 했다.
윤 장관은 고용과 투자 확대를 요청했고 경제5단체장들은 이에 공감하고 60대 기업의 올해 투자 규모가 87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윤장관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을 맞아 내수가 어렵다며 의료와 교육 등 서비스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제도는 기획재정부에서 현재 도입을 추진 중에 있고 한나라당 최고 위원회 중진회의에서 올 1월 28일 도입 방침을 발표한 바 있으며 윤 장관은 조속히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김기문 회장은 △감가상각 및 재고자산 평가 유예 등 회계기준 특례적용 △법인세 납기 연장 및 징수유예 확대 적용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금액 인상 및 100억원 추경 편성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규모 대폭확대와 대출금리 인하 △중소기업 신용보증 금융지원에 대한 현장 감독 강화 등을 건의 했고 윤 장광은 집행여부 등을 확인하며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제5단체장들은 이날 국회에 계류 중인 상속 증여세법 개정안을 포함해 기업의 투자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들에 대해 전향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 했고 기업결산에 필요한 재고자산 평가기준 등 제도적 보완책,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들어오는 지방업체에 대해 가점을 주는 방안 등을 윤 장관에게 건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