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표준화관리이사회 (SMB) 총회를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IEC는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화기구로 ISO와 함께 국제표준화 양대기구로 자리잡고 있으며 SMB는 IEC내의 모든 기술위원회를 총괄 관리하는 조직이다.

이번 총회에선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등 15개국 대표 40여명이 참석해 IEC의 국제표준화정책 등을 검토?승인하고 산하 기술위원회의 프로젝트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EC표준정책에서 IEC표준의 영향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시장적합성 기준 개발과 산업계의 표준화 참여확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고 신기술분야에서 ‘초고압 전략그룹’과 ‘친환경 전력시스템 전략그룹’ 신설이후 전문가들이 동 전략그룹에 참여하여 해당기술 분야의 표준화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총회기간 동안 LG전자는 각국의 대표단을 평택공장으로 초청해 표준화 활동을 통해 생산성이 증대된 제조공정을 보여 주고 LS산전의 이정준 박사는 한국이 제안하여 국제 표준으로 채택된 산업용 통신규약인 ‘RAPIEnet’에 대한 발표를 함으로써 전기 전자 통신 산업에서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 제고의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총회를 유치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의 IEC 기술위원회 의장 및 간사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