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등 5대 신산업 선도프로젝트는 투자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기술개발(R&D) 지원규모를 2017년 대비 1.3% 감액된 3조1,580억 원으로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27일 ‘2018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2018년 산업기술 R&D 예산은 2017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미래신산업·주력산업 지능화 등 혁신성장을 위한 중점투자 분야 예산이 2017년의 1조5,507억 원에서 1조6,624억 원으로 증액 편성됐다.

특히 12월18일 발표한 ‘ 새 정부 산업정책 방향’에서 제시된 ‘5대 신산업 선도프로젝트’ 분야 개발에 2017년 8,171억 원에서 2018년 산업부 R&D 전체 예산의 29.1%에 이르는 9,19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인데 우선 전기·자율자동차 분야에 2020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2022년 전기차 35만대 보급 등을 달성하기 위해 2017년 대비 250억 원이 증액된 1,491억 언을 투자하며, 산업융합의 허브인 빅데이터+인공지능 연계 IoT가전 기술개발 관련 사업에 2017년 대비 98억 원이 증액된 816억 원을 투자한다.

또 미래에너지전환 및 재생에너지 3020 달성을 위한 첨단전력 인프라 구축, 분산전원 연관 산업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2017년 대비 116억 원이 증액된 4,175억 원을 투자하고, 수명연장과 고령화에 대비한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신약 및 의료기기, 스마트헬스케어 등 바이오·헬스사업에 2017년 대비 421억 원 증액된 1,992억 원을 투자하며, 4차 산업혁명의 두뇌와 눈 역할을 하는 차세대 메모리·파워반도체, 플레서블 디스플레이 등 반도체·디스플레이사업에 2017년 대비 137억 원이 증액된 72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주력산업 고도화, 융합산업 육성, 인력양성 및 기반구축, 에너지 기술개발 등 국민생활과 산업에 필수적인 R&D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인데 기계, 조선, 섬유 등 주력산업 고도화 및 부품소재 기술개발에 6,379억 원을 투자하고,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제조-서비스 융합, 나노융합 등 산업융합 기술개발에 1,733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지역의 연구혁신 역량강화 등 R&D 기반구축 및 R&D 인력양성 분야에 3,687억 원을 투자하며, 5대 신산업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된 에너지신산업 이외에 석탄발전소 미세먼지 저감, 에너지안전, 국제에너지 공동연구 등 에너지 분야 기술개발에 2,35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사업 참여자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담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안내 자료를 제공하는 한편 2018년 1월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부처 합동설명회’를 통해 서울, 대전, 광주, 부산에서 ‘2018년 산업기술 R&D사업 시행계획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