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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자연공원 서울시민들의 휴식처
2004년 02월 12일 (목) 전기공업 webmaster@elenews.co.kr
관악산
서울의 남쪽에 솟아있는 산이다. 산의 높이는 700m에 못 미치지만 산괴가 방대하고 암봉이 줄을 이어 솟아 있는데다가 계곡이 깊어 산의 변화가 다양하여 언제 찾아도 산행의 재미를 볼 수 있는 산이다.
암괴로 이루어지다시피해 석산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느 능선을 가든지 암봉과 암릉이 줄을 이어 나타난다. 팔봉능선이나 육봉능선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 능선의 암릉이 재미와 다양한 산행을 보장하여 산행의 즐거움은 강열하게 해주고 암릉의 특색인 시원한 조망은 관악산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큰 특징 중 하나다. 관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그 보상을 받게 하는 산이다.
관악산은 높지 않지만 덩어리가 작은 산은 결코 아니다.
화산(火山)의 기가 있다고 하여 일찌기 한양천도 때에 무학대사가 궁궐의 방위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으며 그 대안으로 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광화문에 해태상을 세우고 관악산 여기저기에 물동이를 묻었다고 한다. 풍수설을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알지 못하지만 동시대인들로서는 무학의 주장에 대하여 일리 있다고 판단했는지 나름대로 대비하고자 한 흔적이 여기저기 보인다.
대표적인 코스는 연주암쪽으로 호수공원에서 계류를 따라난 소로로 계속 올라가는 길이 제4야영장을 거쳐 계곡으로 들어가 주능선 안부로 가는 코스이다. 관악산에서 가장 붐비며 서울대 입구에서 정상으로 가는 최단코스이다. 제4야영장에서 올라가면 계곡 중간에 폭포도 있고 암곡이 형성돼 경관이 좋은 곳도 있다. 폭포 아래서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거나 오른쪽 암릉으로 올라가 주능선으로 가는 사람도 적지 않다. 암릉을 타는 방법을 잘 알고 있을 경우 사람도 적고 조망도 시원하여 시도해 볼만한 곳이다. 별로 어려운 곳은 없는 능선들이다. 평상 코스로 주능선으로 갈 경우 주능선안부 아래는 급경사를 이룬 곳으로 언제나 미끄러운 곳이므로 주의해야한다.
주능선 안부에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높은 테라스를 이룬 바위에서의 조망이 좋다.
연주대로 가는 길은 안부에서 조금 내려가 왼쪽 경사길로 올라가면 된다. 눈이 쌓여 있거나 할 때에는 꽤 위험해지기도 하지만 다른 계절엔 별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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