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신판매 최대기업인 미국 아마존닷컴은 10월 25일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부재시에도 현관문을 열고 실내에 상품을 배달할 수 있는 서비스 ‘아마존 키’를 다음달 8일부터 미국 37개 도시 및 지역에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배송인의 부정방지를 위해 카메라로 감시하고 이용자의 스마트 폰으로 배송인의 행동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현관문에 부착된 전용 잠금장치와 감시 카메라가 필요하며 가격은 250 달러 정도이다. 배달원은 배송처에 도착해 전용단말기로 도어의 잠금장치 해제를 요구하면 아마존 시스템이 화물 및 주소 등을 확인하고 원격조작으로 잠금장치를 해제한다.

이용자는 스마트 앱을 통해 배송 연락을 받고 작업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택배 화물이 현관 앞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아 도난 등의 리스크가 높다. 아마존은 아마존 키를 택배에만 국한하지 않고 향후 청소, 애완동물 케어 등 가정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도 응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