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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대우종기 인수 내달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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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지난 22일 대우종합기계 인수 계약이 빠르면 내달초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자산관리공사(KAMCO)측과 대우종기 인수를 위한 계약서
협의를 금주중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며 "이르면 내달 초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계약서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계약서가 공자위의 승인을 얻으면 두산중공업은 자산관리공사와 본계약을 체결한다.
인수 본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중공업은 대우종기에 대해 3주 정도의 정밀실사를
하게 된다. 정밀실사과정에서 큰 하자가 없으면 계약금을 지불하고 KAMCO와의
계약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다.
매각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납입 잔금은 이르면 내년초에나 건네질 예정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정밀실사 과정을 거친 후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인수 제안서가 정밀실사 후 크게 바뀔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우종기 노조가 두산중공업의 인수를 반대하고 있어 매각일정은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대우종기 노조는 지난 18일 두산중공업의 대우종기
인수를 반대하는 의미로 전종업원이 하루 전면 파업을 실시한 바 있다.
대우종기 노조는 오는 23일에는 대우종기 매각과정의 부당성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후 2차 전면 파업도 계획하고 있다. 〈곽홍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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