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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주개발 새로운 국면 맞아’ |
| 관련 입법 통해 민간사업화 길 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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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에 민간 로켓 발사 및 위성운용을 정한 ‘우주활동법’과 위성화상의 취급 등을 인정한 ‘위성원격센싱법’이 의회에서 통과되면서 일본의 우주개발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상용화의 환경이 정비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우주산업은 정부예산에 의존해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대규모의 로켓 및 위성 제조자 등의 발주에 국한되어 있었던 점을 미국, 유럽과 같이 우주를 사업기반으로 보고 벤처기업을 양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기술면에서도 뚜렷한 진보가 보이고 있는데 지난 해 12월 이후에 대형로켓 ‘H2B’와 소형 고체연료 로켓 ‘입시론’이 발사에 차례대로 성공했다.
올해 들어와 관측로켓을 개조한 ‘SS-520’4호기는 실패했으나 24일에는 기간로켓 ‘H2A’가 26회 연속 발사에 성공해 상당히 높은 신뢰성을 입증했다.
일본의 기간로켓은 정해진 시각에 발사하는 ‘On Time 발사’ 로 유명하다. 차기 기간로켓 ‘H3’는 미쯔비시중공업이 사업주체가 되어 2020년 시험기를 발사할 것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중이다. 신뢰성에 이어 비용부문에서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다.
한편, 작년 2월에 발사한 X선 천문위성 ‘히토미’는 국제 프로젝트로 성과가 기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자세제어 실패로 운용을 단념한 경험이 있다.
사고원인으로 프로젝트 추진체제가 조잡했던 것으로 평가됐는데 JAXA는 기업과의 역할분담의 명확성, 중요사항의 변경에 대해 철저한 문서 기록 등 개선책을 완비한 상황이다.
‘히토미’ 대체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초기년도에만 23억엔의 예산을 잡아 놓은 만큼 동일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발사기회를 늘리면서 기술력 향상과 비즈니스 발굴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한 가시적 노력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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