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철호 회장(왼쪽 두번째)이 참석자의 발연을 경청하고 있다.

정부·ISC 관계자 한자리서 ISC 역할과 기능 강화 위한 논의 벌여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가 전기·에너지·자원산업을 대표해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논의에 참여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계 주도의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해 지난 2015년 출범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산업별 인자위)의 지속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지닌 20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박종길 직업능력정책 국장,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와 더불어 17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의 위원장, 선임위원, 사무총장이 모여 그간의 산업별 인자위 활동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는 또 추가 구성된 산업별 인자위와 기존 산업별 인자위 간 운영 노하우도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정부는 지난 7월 산업별 인자위가 주도적으로 개발해온 국가직무능력표준(NCS) 847개를 고시해 교육‧훈련 등에서 NCS가 안정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으며, 산업별 인자위는 일학습병행제 프로그램 개발 및 참여기업 발굴을 통해 일학습병행제 확산에 크게 기여하는 등 능력중심사회 확산에 노력해왔다.

	▲ 간담회 전경

정부는 앞으로도 산업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산업별 인자위와 지속적으로 소통‧공유하고, 다양한 일자리 현안에서 산업계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직업훈련 체계도 수요자 친화적으로 재정비 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이기권 장관은 “지능정보사회의 핵심인 고숙련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능정보 전문 인력양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산업계 수요가 반영되지 않은 인력양성은 의미가 없으므로, 현재도 산업계가 중요한 역할을 해야하고, 미래에도 산업별 인자위가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을 견인하는 거버넌스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장철호 위원장은 “전기·에너지·자원산업은 기존인력의 고령화와 신규 인력의 유입 부족으로 인력양성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인력난 해소를 위해 ISC 사업 외 산학협력사업 및 도제학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전기·에너지·자원산업 분야의 인력난 해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산업계의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