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기반조성, 시장창출 등 SPIN 참가기업 ‘맞춤형 지원’
12월 21일까지 4주간 한전 홈페이지 통해 참여기업 접수 실시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전력분야 IoT(사물인터넷) 산업의 진흥·확산을 위해 전기·전자·ICT 등 관련 산업·연구계와 함께하는 ‘전력IoT Alliance’를 구축하고, 전력IoT산업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Alliance'의 사전적 의미는 ‘동맹’, ‘협력’이며 기능적 의미로는 ‘개방형 산업 참여 협의체’를 뜻하고 있다.

‘IoT’는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으로 2020년 세계시장 규모가 1조 2000억 달러로 예상된다.(Machina Research 2013 참고).

또한 세계적으로 아직 성장 초기단계에 있어 시장선점이 가능하며, 가전 및 헬스분야 등은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전력분야에서는 뚜렷한 Biz-Model이 부재한 실정이다.

한전은 전력IoT ‘SPIN(Smart Power IoT Network)’ 구축을 통한 선도적인 사업추진으로 세계 전력IoT의 표준과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SPIN’구축 추진은 누구나 손쉽게 전력에너지 신서비스를 창출 할 수 있는 개방형 전력IoT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한전과 산업·연구계가 공동으로 Biz-Model 발굴, R&D, 마케팅, 보유기술의 국제 표준화 등 전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는 ‘Company Community’ 기반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한전은 이와 함께 ‘스마트센서’, ‘Gateway/Network’, ‘IoT플랫폼’, ‘빅데이터 신서비스’ 4개 분야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하고 각 분야별 한전 실무부서와 관련 산업계·연구계가 참여토록 함으로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한전은 전력IoT의 기술적 토대마련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기술표준화, Gateway 및 전력IoT 플랫폼 개발에 관한 R&D 과제를 시작했다. 지난 10월에는 대구와 광주지역에서 IoT를 활용한 배전설비 자가진단 Test-Bed 구축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착수하는 등 전력IoT 산업 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전은 ‘SPIN’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체계적 기술개발지원’, ‘사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선도적 시장창출’ 등 참가기업·기관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SPIN 회원사에 대한 기술개발 촉진을 위해서는 ‘전력IoT Open Lab’을 운영하고, 한전 R&D Project를 확대해 참여기회를 넓히며, 기술이전 및 우수 지식재산권의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반조성을 위해 전력IoT분야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 공동 R&D·생산·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전력IoT Start-Up을 육성하기 위해 공동브랜드 도입, 도약기 창업기업 엔젤투자 촉진하고 중기 기업인력을 양성하는 등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장창출을 위해서는 전력산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전력IoT 빅데이터 Open Market’을 운영, 어플리케이션 개발소스 및 레퍼런스(Reference)를 제공하고 수요창출을 위한 시범·확산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수출형 전력IoT 패키지 모델을 개발해 한전과 산업계가 공동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SPIN’의 성공적 출범을 위해 11월 24일부터 12월 21일까지 4주간 한전 홈페이지(www.kepco.co.kr/jungso)을 통해 역량 있는 기업 및 연구기관을 공모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가신청서는 한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