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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구 3000만명 육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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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구가 3000만 명에 육박했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정보센터의 공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전체 인구의 65.5%인 2992만 명 수준으로 2002년 같은 달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올해 안에 인터넷 이용 인구가 3000만 명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인터넷 이용자 수, 인터넷 이용률, 컴퓨터 이용률, 인터넷 이용 시간, 전자우편 보유율 등의 주요 정보화 지표가 모두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눈 여겨 볼 부분은 20대 이하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터넷 활용이 저조했던 30대 이후 세대의 이용률이 대폭 증가했다.
이용 현황을 연령별로 구분해 보면 10대와 2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평균 94% 이상, 30․4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각각 80.7%, 51.6%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2002년에 비해 30대의 경우11.3%, 40대의 경우 12.3%로 대폭 성장한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전체의 71.7%, 여성의 경우 59.2%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에 비해 남성이 6.5%, 여성은 5.6% 성장했다.
직업별은 사무직과 학생의 이용률이 각각 92.0%, 97.0%로 전년과 마찬가지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부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지난해와 비교해 전년 대비 13.1% 증가해 전체 주부의 50.3%가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정보화 사회로 발전하고 있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인 `컴퓨터 및 인터넷 이용 행태`, `인터넷 쇼핑 및 콘텐츠 이용 행태` 분석 결과도 이번 조사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컴퓨터의 주요 이용 용도는 인터넷/PC 통신이 76.5%로 가장 비중이 높으며 게임/오락이 59.0%, 정보/자료 관리가 41.0%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아울러 인터넷 이용자 중 46.9%가 일주일에 10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의 주된 이용 목적은 자료 및 정보 검색이 72.8%, 게임이 52.5%, 전자우편이 51.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일반적인 활용 외에 경제 활동(쇼핑, 인터넷 뱅킹), 커뮤니케이션(채팅, 메신저, 동호회), 교육 등을 위한 인터넷 활용이 10대, 20대, 30대 이용자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정보센터 정책연구부 조찬형 과장은 “인터넷은 정보획득을 위한 목적에서 경제 활동과 커뮤니케이션 등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인터넷이 생활의 일부분으로 깊숙히 파고들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00년부터 범정부적으로 추진해 온 정보화 교육, 정보화 격차 해소 노력 등에 따른 성과로 보고 올해도 약 55만 명의 소외계층에 대한 정보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 할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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