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공단과 LG전자가 공동 추진한 글로벌 적정기술 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년 기업가들이 캄보디아 사회적 기업을 방문한 모습.

올겨울 에너지절약 캠페인도 함께 참여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에너지절약 캠페인 및 나눔활동 일환으로 일반적인 에너지사용 줄이기 운동에서 탈피, 혁신적 에너지창출과 나눔이 가능한 ‘사회적기업 발굴육성’에 주목함으로써 변화를 꾀한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2014년부터 하나투어, LG전자, 엘지화학 등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사회적기업 약 30여개사를 발굴, 지속 육성해 오고 있다.

통념을 뒤집는 창의적 에너지절약 문제해결방법을 제시한 사회적기업가들과 국내외 워크숍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직접 적용해 보며, 나아가 에너지절약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들의 도전적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림으로써 효과적 에너지절약 홍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먼저 젊은 창업 준비자들이 신재생에너지 및 고효율, 에너지절약 등 에너지 분야 혁신적 아이템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2014년 4월부터 에너지 분야 사회적기업 대표, 학계 관계자 등 50여명과 글로벌 탐방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전세계 NGO단체와 사회적기업들이 나서 에너지문제 해결에 대한 실질적 활동이 활발한 중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지를 직접 찾아가 에너지부족에 시달리는 현지 사정에 적합한 에너지나눔을 위한 근본적인 해법을 찾고자 했다.

대표적으로 전기가 부족한 아프리카 지역에 자체 디자인 제작한 태양광 랜턴을 보급하는 ‘포인나인’, 버려진 자전거를 친환경 자전거로 개조, 판매해 고용을 창출하는 ‘착한자전거’, 실내 방풍텐트를 제작 판매함으로써 소외계층 에너지 빈곤 해소를 꾀하는 ‘바이맘’ 등의 사회적기업들이 함께 하며 에너지빈곤 문제에 대한 저마다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에너지분야 사회적기업가들이 개발한 다양한 창업 아이템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다음달 17일부터 20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과 연계해 또 ‘사회적기업관’을 준비하고 구매자를 찾아주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환경 문제를 게임으로 제작·보급해 호평받고 있는 ‘비전웍스’, 지역 에너지자립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서울시민햇빛발전’ 등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이들의 도전적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리고 사업 아이템의 판로 개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12월에는 민간기업과 에너지 분야 패기있는 청년 기업가들과 함께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를 통해 여름철 절약한 에너지절감량을 모아 올 겨울 에너지 소외계층에 나눔하는 캠페인 활동도 함께 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사회적기업가 발굴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기업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라며 “에너지절약과 에너지나눔, 청년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