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3일간 개최… 35개국 100여개 기업 참여
전력분야 신기술·최신 트렌드 방향 제시 및 기술 네트워킹 기회제공

	▲ 빅스포 행사장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오는 12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전력분야 특화 국제 엑스포인 ‘BIXPO 2015'를 한전 본사 이전지역인 광주전남 혁신도시에서 개최한다.

한전은 이에 앞서 지난 2013년 에너지 분야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WEC(세계에너지협회) 총회 및 2014년 아시아 태평양 에너지 부분 CEO 컨퍼런스인 CEPSI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바 있다.

‘BIXPO 2015’는 한전이 주최하고 미국전력연구소(EPRI), 국제발명가협회(IFIA), 국제전력기술회의(CIGRE), 국제배전기술협의회(CIRED), 대한전기학회(KIEE), 한국이산화탄소포집및저장협회(KCCSA), 한국전기연구원(KERI), 기초전력연구원(KESRI),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이 참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김대중번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의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전력분야 신기술과 최신 트렌드 공유 및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기술 네트워킹 기회제공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2050년 상상도

‘BIXPO’의 정식명칭은 ‘2015 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로, ‘전력기술의 미래로 가는 길’을 주제로 전력기술이 앞으로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제시한다. 참가기업은 신기술과 최신 트랜드를 공유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일반인들은 전력 신기술 발달로 변화될 미래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는 크게 신기술 전시회와 국제발명대전, 국제컨퍼런스로 구분될 수 있으며, 세계 35개국 약 100여개의 기업에서 2000여명의 국내외 전력분야 인사가 참가하고, 전체 관람객은 약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신기술 전시회는 해외 신기술관, 국내 신기술관, 기술사업화관을 운영하며 GE(제너럴일렉트릭) 등 국내외 90여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전력분야 신기술을 선보이고 일반 국민들은 전력분야에서 새로운 신사업의 글로벌 동향과 미래까지 접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스마트 홈에 입장하면 전등,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기기를 원격 제어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된 가정에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전력망으로 보내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 오피스에서는 전기자동차를 타고 출근,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각 기기의 에너지사용량이 실시간으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으로 관리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기에너지 미래관에서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우주발전소, 움직이는 건물, 해저주택 등 2050년에 일어날 일들을 현실화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압전소자를 밟아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거나, 나뭇잎이나 블라인드 형태의 태양전지로 직접 발전한 전력으로 조명을 켜 보고 초전도를 이용해 지구본이 지상으로 부상(浮上)되는 원리도 체험할 수도 있다.

	▲ 발명대전 전시장

또 국제 발명대전은 국제발명품관, 국내발명품관 및 일반인 및 대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이곳에서는 초·중학생 발명교실, 한전 발명동아리 경진대회도 열리며 발명대전 시상식 등 여러 가지 행사가 개최된다.

국제관에서는 국제발명전을 통한 해외발명품 40개 전시 및 국가별 발명협회의 추천 발명품이 전시된다.
또 국내관에서는 한전 전력그룹사의 발명품 전시 및 대학생 발명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발명품 10개 작품을 전시하며, 아울러 우수한 개인 발명품 등을 초청해 전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국제발명대전 참가자 300명이 모인 가운데 국제발명대전 참가작에 대한 사내외 전문가 심사를 통한 우수작 선정 및 시상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국제 컨퍼런스는 전력분야 신기술과 최신 트랜드 공유 및 방향 제시를 통한 신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전력회사 ‘CTO포럼’과 10개 분야의 ‘신기술 컨퍼런스’와 ‘스페셜 세션’으로 구성돼 개최된다.

CTO(최고기술경영자) 포럼은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 1홀에서 열리며 ‘전력기술의 미래로 가는 길(Road to the Future of Electric Power Technology)’과 ‘전력산업의 당면과제 및 해결방안(Challenges the Electric Power Industry faces and Countermeasure)’을 주제로 국내외 전력회사와 전력기자재 제작사의 CTO 또는 CEO가 참여해 전력기술의 개발 방향과 전략, 전력기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해외사업이나 기술교류에 관심있는 국내 기업과 전문가들에게 기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예상 참가국으로는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파라과이, 도미니카, 온두라스,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미얀마, 파키스탄, 부탄, 캄보디아, 타자키스탄, 필리핀, 태국, 말련,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보츠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르완다 등 약 25개국 50명의 CTO(또는 CEO) 및 전력분야 인사, 일반인 등 총 300여명이 참석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술 컨퍼런스’는 동시에 10개 분야를 주제로 진행되며 200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독일 율리히 연구센터 피터 그뢴버그 교수 등 국내외 전기‧전력분야 권위자들이 참여해 미래 전력기술인 DC배전, 분산형전원, 탄소포집저장, 전력에셋(전력설비 자산관리) 등에 관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한다.

또 산업통상자원 R&D 전략기획단(www.osp.go.kr) 주최로 HVDC 기술 세미가가 열릴 예정으로, HVDC 해외 기술동향(허견 교수, 연세대), 기술개발 추진 현황(이학성 LS산전 CTO, 박승용 효성 CTO), 국산화 개발 추진 계획(정부)(유동욱 본부장, 전기연)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 한전 신사업 홍보관

‘스페셜 세션’에서는 전력분야의 창조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지식 공유라는 주제로 특허관련 국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광주전남지역에 특화된 에너지밸리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에너지밸리세션에서는 에너지밸리 비전 및 추진계획, 에너지밸리 투자기업 금융지원 방안, 지자체 지원제도 발표 및 에너지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발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BIXPO에서는 국제적인 네트워크와 축제의 장으로 다양한 공식행사가 마련돼 있다. 다양한 공식행사로는 BIXPO 2015의 의의를 공유하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환영 리셉션과 개회식, CTO 라운드테이블, 참가자들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문화의 밤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참여 기업 및 단체의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 시찰도 계획돼 ESS(에너지저장장치), HVDC 변환소 등 전력설비 견학을 중심으로 하는 테크니컬투어(Technical Tour)와 광주전남지역을 중심으로 문화 탐방에 나서는 컬쳐투어(Culture Tour)가 운영될 예정으로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력 분야 기술력과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