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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조명용 등기구 단체수계 품목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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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업계 불황기에 새로운 돌파구 마련
단체수의계약물량축소로 많은 조합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품목을 지정받은 조합이 있어 화제다.
최근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기영)과 한국조명공업협동조합(이사장 강영식)은 경관조명용으로 쓰이는 등기구에 대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단체수의계약(이하 단체수계) 해당 품목으로 지정 받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등기구조합은 건물경관조명 등기구, 조명조합은 교량 포함 자연경관조명 등기구를 배당받았다.
이번 성과는 단체수계가 각종 불공정 거래의 온상으로 인식되고 있어 제도 폐지 여부 논란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등기구조합이 조명조합에서 분리되어 각자의 길을 걸으면서도 같은 목적을 위해 단합했다는 것은 타 조합에 대한 모범사례로 두 조합이 단체수계 운영의 높은 투명성을 입증 받은 것으로도 해석된다.
또 경관조명용 등기구의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완벽한 사후관리를 통해 경관조명산업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
그러나 경관조명 등기구의 KS제품기준 미 제정으로 인한 부실시공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따라서 문제가 일기 전에 우수단체 인증제도 도입을 통해 품질의 완벽을 기해야 된다고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다.
아울러 경계가 확실한 부분은 문제가 없겠지만 건물과 자연조명이 겹치는 부분은 앞으로 두 조합이 풀어 나갈 숙제다.
한편 전등기구조합 이광호부장은 “이번 성과는 누구 한 사람의 공이 아니라 조명인 모두가 합심해 이룬 것이 더욱 뜻 깊다”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는 경관조명 부문에 정확한 품질의 제품이 공급될 수 있어 심오한 예술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일조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경관조명 사업이 국내 조명 문화를 첨단화로 이끌 수 있는 척도가 된다고 비춰볼 때 이번 성과는 우리 조합의 경우 향후 수의계약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효자 품목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호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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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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