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태국 중기 무역촉진단 파견, 2100만 달러 수출상담 성사
기업 유형별 해외동반진출 방향 정립

한국중부발전(사장 최평락) 등 발전 6사와 한국전기산업진흥회(회장 장세창)는 지난 6월 15일 부터 18일까지 중소기업 15개사와 함께 인도네시아(15~16일)와 태국(17~18일)에 무역촉진단을 파견,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동반진출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무역촉진단 파견은 중부발전의 해외사업 주력 진출기지인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중부발전의 해외사업 확대와 협력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파견을 통해 중부발전은 세계적인 발전소 건설·시운전·운영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금 알리는 한편 협력기업은 우수한 발전기자재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전력청에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중부발전은 이번 활동에서 인도네시아 후속 해외사업인 1660MW급의 발전소의 운영·유지보수 사업 수주 및 태국의 발전산업 공동운영 확대, 베트남 공동 진출에 대한 사전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뒸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660MW급 찌레본 및 1,320MW급 탄중자티 화력발전소 운영으로 매년 230억원의 순익을 거두고 있다. 중부발전은 이와 함께 태국 전력청(EGAT)과 공동으로 발전사업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금번 무역촉진단 파견시에 전력청의 해외사업총괄담당처장인 Watchara Hemruchatanun과 만나 태국의 90MW 이하의 발전사업인 SPP(Small Power Project)사업과 베트남 1000MW 화력발전사업의 공동진출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협력 및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금번 촉진단파견 활동은 중부발전의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기획된 ‘발전산업 세미나’ 및 협력기업 15개사 ‘1:1 수출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이번 무역촉진단에는 한성더스트킹, 대영씨엔이 등 15개 기업이 참가해 인도네시아 및 태국의 전력산업에 대한 정보교류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으며, 사전 섭외된 167명의 바이어들과 1:1 수출상담회를 시행해 약 21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발전산업 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의 전기규칙 담당 부장인 Mr. Netto Mulyanto과 구매담당 부장인 Mr. Zaninal Arifin가 인도네시아의 전력규칙과 전력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했으며, 태국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전 전기위원회 위원이자 현 나바나콘 발전소 PM (Projector Manager)인 Dr. Erakin Vasanasong이 태국의 전력산업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중부발전은 한국의 발전산업 현황과 중부발전의 해외사업현황을 발표했으며 무역촉진단(단장 이윤섭 실장)이 무역촉진단에 참여한 15개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바이어들에게 소개하고 추천하기도 했다.

또 1:1 수출상담회에서는 미리 섭외한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바이어들과 무역촉진단에 참여한 중소기업간 수출상담이 진행됐으며 파워닉스, 선두전자, 대영씨엔이 3개사는 바이어들의 제안으로 현지 바이어의 공장을 방문하고 계약조건을 협의하는 한편 상대측으로부터 한국공장 방문을 요청받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뤘다.

이번 무역촉진단 파견은 중소기업의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수출확대 유형별로 수출촉진을 위한 동반진출 패러다임의 기초를 정립했다 평가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