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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국내 최초 오리멀전 발전소 영남화력 준공
2003년 12월 29일 (월) 전기공업 webmaster@elenews.co.kr
남부발전, 국내 최초 오리멀전 발전소 영남화력 준공
중유 열량대비 70% 수준 … 에너지 수급난 해결 큰 기대
대체연료와 함께 한경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도 추진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임택)은 구랍 12일 발전연료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발전회사로는 최초로 영남화력을 중유와 오리멀전을 병용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南電 영남화력의 오리멀전의 사용으로 인한 중유 대체효과는 열량대비 70% 수준으로 오리멀전 60만톤 사용시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성공적인 전환공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기술진출에도 큰 기여할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南電 영남화력의 오리멀전 연료 도입에 따라 국내 화력발전회사의 발전연료 다변화 및 산업전반의 대체 에너지원으로서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南電 영남화력의 오리멀전 연료전환 사업은 한국과 베네주엘라의 통상협력 증진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한전이 지난 2000년 7월에 발전연료의 다변화 및 수익성을 고려해 연료비 원가가 높은 기존의 중유 발전소 중장기 노후화 된 영남화력을 오리멀전 연료전환 사업 대상설비로 선정·추진했다.
지난 2001년 발전회사로 새롭게 출발한 南電은 회사의 경쟁력이 수익성 제고에 있음을 인식하고 경제적인 발전연료 도입과 연료수급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한전에서 추진해 오던 영남화력 1, 2호기의 오리멀전 연료전환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지난 2000년 7월 사업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이듬해 2월 설계기술용역 계약, 지난 2002년 6월 연료전환공사 착공에 이어 12월 기자재 설치를 완료한 영남화력 1, 2호기는 지난해 7월과 9월에 각각 상업운전에 성공하고 이번에 준공식을 가졌다.
영남화력 1, 2호기 오리멀전 연료전환 공사는 오리멀전 연료전환을 위해 보일러 연소설비 개조와 전기집진기, 탈황설비, 탈황 폐수처리설비 등 환경설비 개통 개조와 함께 2호기 탈질설비(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2호기 주증기 배관 교체 병행공사가 동시에 이루어졌다.
환경성을 강조한 이번 연료전환 공사를 통해 오리멀전의 특성상 환경 문제를 일거해소하기 위해 ▲탈황설비 첨가제 주입공정의 개발·적용으로 탈황효율 증대 ▲탈황폐수의 증발법에 의한 무방류 처리 ▲산화마그네슘(MgO) 주입에 의한 가시매연제거 설비 ▲발생먼지의 미립화 설비(Granulator) 설치 등 환경설비 개조 신기술을 접목시켜 개조전 보다 배출농도를 현격히 개선시켰다.
국내 최초의 오리멀전-중유 양용 발전소라는 특징을 갖게 된 영남화력은 지난 2002년 발생한 LNG파동과 유가급등 등 급변하는 연료조달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함은 물론 발전회사들이 중점 경영목표로 하는 경제적인 연료조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오리멀전이 전력거래소 비용평가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새로운 화력발전 연료원으로 전력시장에 진입하게 되에 따라 시사하는 바가 남다르다.
그러나 오리멀전 연료전환 사업에 있어 이임택 남부발전 사장의 확고한 의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지난 2002년 국정감사 당시 경제성 검토와 연료의 국내 반입 문제 등이 선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리멀전 연료전환을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의원들의 호된 질책 속에서도 오리멀전 연료전환의 경제성을 확신한 이임택 사장은 연료의 국내 반입을 위한 장기 도입계약이 완료될 경우 기존 중유와 열량대비 70% 수준으로 상당한 비용을 절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수급난 해결 등을 자신하며 오리멀전의 연료전환 필요성과 당위성 역설이 있었기 때문이다.
南電관계자는 “오리멀전 연료 도입 과정에서 베네수엘라측의 내부사정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베네수엘라 비토르(BITRO)社의 협조와 南電의 협상노력이 성과를 맺어 지난해 4월 1차 분을 시작으로 차질 없이 오리멀전이 도입되게 됐다”며 “영남화력의 연료사용량인 연 60만 톤의 연료대체 효과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성공적인 연료전환 공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기술진출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에너지회사로서의 발돋움을 위해 南電은 현재 오리멀전의 대체연료와 함께 한경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경영역량을 모으고 있다. <박재형 기자>



오리멀전은?
오리멀전은 베네주엘라 오리노코강 북부지역 지하 600∼1500m에 매장되어 있는 천연 역청(Bitumen)으로 1980년대 중반까지 기술적 문제로 사용되지 못하다가 지난 1985년 대체연료개발에 착수한 베네주엘라에 의해 상용화에 성공한 연로다. 오리노코 타르(Orinoco-Tar)에 약 30%의 물과 미량의 계면 활성제를 첨가해 유화(Emulsification)한 것으로 오리노코 타르의 ORI와 에멀전의 MULSION을 합성해 ‘ORIMULSION’으로 명명되게 됐다.
지난 1990년대 초 개발, 상용화된 오리멀전은 중유와 비교해 경제성이 뛰어나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등에서 발전연료로 사용중이다.
오리멀전의 연료공급사인 비토르社는 현재 제1광구에서 연간 650만톤의 오리멀전을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과 합작으로 제2광구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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