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은 지난 28일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본사에서 고품질 전력정보서비스와 미래 전력ICT 융합 기술의 터전이 될 ‘ICT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전력IT클러스터 기반시설… 최적 전력정보시스템 운영 핵심 인프라 구축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국내 최고수준 ‘ICT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한전은 지난 28일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본사에서 고품질 전력정보서비스와 미래 전력ICT 융합 기술의 터전이 될 ‘ICT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번에 구축된 ICT센터는 이전의 서울 삼성동 사옥에 분산돼 운영되던 정보통신 설비들을 한 곳으로 이전해 통합 구축한 데이터센터로써 1200여대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초정밀 ICT설비 이전 및 중단없는 대국민 전력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9월말부터 4차례에 걸쳐 경찰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5톤 규모 총 30여대의 무진동 차량을 동원해 안전하게 운반했다.

한전 나주 ICT센터의 주요 특징으로는 진도 8.0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와 2개 변전소로부터 이중 전원 확보를 통한 최고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 지열,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최적의 그린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ICT센터는 이와 함께 전력계통 제어와 전력정보를 비롯한 전국의 대고객 전력판매서비스를 운영하는 영업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센터내 ICT관제실에서 24시간 근무자들이 교대로 전사 통합관리하고 있다.

특히 한전 ICT센터는 세계적 데이터센터 인증기관인 미국의 업타임(Uptime Institute)으로부터 설계와 구축분야 모두 ‘Tier-Ⅲ' 등급을 인증 받은 국내 최초 사례로써 최고 수준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공인받았다.

‘Uptime’은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센터 등급 인증기관으로 설계와 구축부분을 분리해 인증을 부여하며 ‘Tier Ⅰ~Ⅳ’까지 있다. 국내 3개소는 설계인증만 취득(삼성SDS, LG Uplus, 현대오토에버)한 상태이다.

	▲ 한전은 지난 28일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 본사에서 고품질 전력정보서비스와 미래 전력ICT 융합 기술의 터전이 될 ‘ICT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전남대학교 김택현 공과대학장을 비롯해 정부통합전산센터, 전남도청, 우정사업정보센터 등 관련기관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소식 행사는 주요 참석자들의 현판 제막식, 테이프 커팅식과 개소식을 기념하는 축사와 ICT센터 소개 및 내부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됐으며 오찬 간담회를 통해 향후 발전방안, 전력ICT 기술 개발 공동 추진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김병숙 한전 신성장동력본부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전력정보시스템 운영의 핵심 인프라인 나주 ICT센터 구축을 계기로 국민들에게 보다 나은 전력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스마트그리드, 빅데이터 등 미래 전력ICT 융합 기술을 적극 개발해 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