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학기 위원장

한국수력원자력(주) 노동조합 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젊은 패기를 앞세운 기호3번 박학기 후보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수석부위원장은 러닝메이트 김규조 후보로 확정됐다.

한수원 노조는 지난 28일에 이은 29일 결선투표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 선출을 완료했다.

박 위원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2014년 정상화 후속조치 합의사항 즉각 시행 ▲임금삭감 없는 전직원 정년연장 ▲여성위원회 설치 및 분기별 회의 개최 ▲본사이전 중앙노조와 본사본부 공동대응 등을 내세웠다.

박 위원장 당선자는 삼척방폐장유치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본사이전추진센터에서 근무중이다. 노조에서는 지난 1998년 울진1발분화위원장, 2007년 방폐장건설지부 위원장, 2010년 중앙사무처장. 2011년 경주본사 조합원 대표 등을 맡아왔다.

지난 29일 치러진 보권선거 결선투표에서는 기호 3번 박학기-김규조 후보가 투표인수 4210명 중 59.86%인 2520표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을 벌인 기호 2번 김병기-김석봉 후보는 38.50%인 1621표를 얻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