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화력 전경

생산성 250억 향상, 안정적 전력공급 기여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해 온 ‘발전소 무고장 문화 확산 운동’이 결실을 맺었다.

동서발전은 최근 당진화력본부 8개 전체 발전기의 365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무고장 운전기간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2014년 12월 12일까지이다.

동서발전은 발전설비부서 간 상호협력과 소통을 이뤄내기 위해 기존 호기별에서 전 호기로 무고장 운전 개념을 확장했으며 12월 12일로 전 호기 365일 무고장 운전 달성에 성공했다.

당진화력은 설비관리 집중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성취감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고장 운전목표를 100일 단위로 구분해 첫 100일은 회사주관으로, 두 번째 100일은 노조 주관으로, 이후로는 노사가 협력해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미세한 징후도 놓치지 않는 MVP 현장점검
지난 2014년 1월 2일, 당진화력 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당진화력 전 직원은 ‘다른 생각이 다른 결과를 낳는다’[고 쓰인 현수막을 내걸고 ‘무고장 100일을 세 번 달성하면 무고장 원년도 얼마든지 이룰 수 있다’는 각오를 다진바 있다.

동서발전은 이를 위해 분야별 무고장 전략을 수립하고 ‘점검은 Detail하게, 정비는 정성을 다하여!’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전 임직원이 합심해 ‘발전소 무고장 문화 확산운동’을 전개했으며 지난 2014년 3월 22일 무고장 100일을 달성했다.

돌서발전이 무고장 문화정착을 위한 분야별 주요 전략을 보면 우선 품질분야는 ‘O/H 현장정비 품질관리’, ‘하절기 5대 취약요소 집중관리’ 등이며 발전운영분야는 ‘눈여겨보자’ 대장을 운영해 설비 이상 미세징후의 조기감지 및 공유에 힘썼다. 또 보일러·터빈분야에서는 보일러 튜브 비파괴검사 신기술을 도입했으며 전기제어분야는 교차점검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잠재고장요인 발굴에 총력을 쏟았다.

설비안전 마인드로 무고장 원년 달성
동서발전은 무고장 달성을 위해 설비에 문제 발생시 담당분야 이외의 사항은 간과되거나 해결방안 도출이 지연된다는 점에 착안해 한 설비당 발전·기계·전기·제어 4개 분야의 직원이 조를 이뤄 점검조별로 담당기기를 자율적으로 선정·점검하는 ‘MVP(Machine vs Person) 현장점검’을 통해 기기를 세심하게 관리했다.

또한 불시 출력감발 정비, 계획중간정비, 설비 노후화에 따른 돌발상황 발생에도 전 직원이 신속하게 대처해 위기를 극복해나갔으며 2014년 6월 30일, 드디어 두 번째 무고장 100일을 이뤄냈다.

동서발전은 이어 계측제어 설비에 대해 발전처간 교차점검을 시행하고 고장 및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정밀 예방점검을 하는 등 무고장 운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으며 12월 12일, 무고장 365일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전 발전기 무고장 운전으로 1년간 약 240억원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했다.

공기업 최초 생산성 향상 추진체계 구축
동서발전은 2014년 4월 23일부터 5월 9일까지 한국생산성본부와 협업해 생산성 수준 진단과 경영시스템 분석 시행 결과를 토대로 생산성 향상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공기업 최초로 생산성 향상 추진체계를 구축했다.

2019년까지 자구노력을 통해 생산성을 30% 높여 총 3461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자본·노동·지식의 3개 분야에서 ‘발전소 무고장 문화 확산 운동’을 포함한 13개 전략과제를 선정·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당진화력 전발전기 무고장 365일에 만족하지 않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전사 무고장 문화 정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