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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준공식만 남아
지난 6월 공사 완료, 막바지 점검 구슬땀
2014년 10월 10일 (금) 김관일 elenews@chol.com
   
 
  ▲ 방사성폐기물리장 조감도  
 

경주 방폐장은 지난 6월 건설공사를 완료하고 인허가 및 운영을 준비하며 방사선 관리체계구축 등 막바지 점검에 힘을 쏟고 있다.


방폐장 지하처분시설이 운영되면 원전 중저준위 방폐물 뿐 아니라 연구소 및 병원, 노원구 폐아스팔트와 같은 전국의 모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인수해 지하 80~130m 깊이의 처분시설에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9년간 갈 곳이 없던 전국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분할 있는 대책이 마련되는 셈이다.


전국의 방사성폐기물이 경주 방폐장으로 도착하기 위해서는 방사선안전관리 인력, 전용 차량 및 선박, 운반과정에서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비상 대응계획을 전제로 철저한 운반관리가 이뤄지게 된다.

방사선관리·실시간 방폐물추적관리시스템 갖춰

   
 
  ▲ 운영동굴 모습  
 
현재 고리, 영광, 울진원자력발전소의 임시 저장고에 보관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전용 운송선박으로 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로 운반하며 처분시설 바로 옆에 위치한 월성원전 방사성폐기물은 전용운반차량으로 육상 운반된다.


방사성폐기물은 발생지 인수시점부터 운반, 인수검사후 처분시설로 보내져 안전하게 관리하며 각 단계별 발생정보에 대한 실시간 종합관리시스템인 ‘폐기물추적관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폐기물 인수시점부터 각종 기록 및 이력관리, 폐기물 추적관리가 가능하다.


육상 운반에는 섭씨 1425~1540도에 내구성을 갖춘 탄소강 전용운반용기에 8개 드럼을 넣어 운반하며 방폐물 전용 운송선박인 ‘한진청정누리호’도 역시 전용운반용기를 사용한다.


전용선박은 위치추적시스템, 자동충돌 예방장치, 방사선 감시설비 및 소방시설 등 첨단 항해 장치와 안전설비시스템 뿐만 아니라 이중엔진과 이중선체로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청정누리호는 2600톤으로 국제기준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적용,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건조됐다.


환경관리센터에 도착한 방사성폐기물은 인수검사시설에서 방사성핵종분석기, X-ray 검사설비 등을 통해 방사능 농도, 표면오염여부 등 정밀한 인수검사를 받는다.


인수검사가 끝난 방사성폐기물은 10㎝ 두께의 콘크리트 처분용기에 담아 운반트럭을 통해 처분동굴로 이동되며 크레인을 이용해 사일로에 차곡차곡 쌓여진다. 처분시설이 다 차면 빈 공간을 채움재로 채우고 운영동굴 및 건설 동굴 입구를 콘크리트로 밀봉 폐쇄한다.


   
 
  ▲ 건설동굴 모습  
 
처분된 폐기물은 시간이 지나 방사능이 감소해 자연 상태로 돌아가게 될 때까지 처분시설 주변의 환경감시를 통해 처분시설 운영기간은 물론 폐쇄 이후에도 일정기간 관리하게 된다.


방폐장 주변에는 총 10대의 환경방사선감시기가 설치되며 주변 토양, 곡류, 어류 등 시료를 정기적으로 채취, 분석해 주변환경에 방사선영향이 있는지 감시한다.


방폐장 주변 방사선량은 연간 0.01밀리시버트 미만으로 자연방사선량인 연간 2.4밀리시버트보다 휠씬 낮게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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