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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발생기 상부다발 세정시스템’ 시연회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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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공, 첨단 장비 국산화로 수입대체 효과 기대/
한전기공(대표 함윤상)은 지난달 21일 한수원(주) 고리원자력본부 내에 위치한 원자력정비기술센터에서 한전기공, 한수원,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기공이 최근 자체 개발한 ‘증기발생기 상부다발 세정시스템(KULAN)’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전기공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미국 R-BROOKS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증기발생기 상부다발 슬러지 검사장비(UBIB)를 보유하게 되었으나 장비의 운전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전열관 상부다발에 다량의 슬러지가 생기는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산자부의 지원 아래 ‘증기발생기 상부다발 세정시스템’ 개발에 착수, 3년 만에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증기발생기 상부다발 세정시스템’은 증기발생기 내에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구조와 성능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현재 해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존 장비에 비해 세정영역과 세정시간 등 모든 면에서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꾀했다.
또 운전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에 완벽을 기했으며 작업도중 발생할 수 있는 정전사태에 대비해 무전원 작동기능까지 갖춤으로써 장비의 안정성을 높였다.
김승태 기술연구원장은 “증기발생기 2차측 전열관의 슬러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함으로써 기기의 수명 연장과 효율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는 우수한 장비”라며 “국내에 설치된 웨스팅하우스 F형 증기발생기 정비에 당장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첨단 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회사의 매출증대와 사업영역 확대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형 기자 parkjae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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