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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신주로 연 1700억 벌면서 안전은 뒷전”
이원욱 의원, 통신사업자간 전신주 규정 위반 심각 안전성 우려 지적
2014년 09월 24일 (수) 김관일 elenews@chol.com
   
 
  ▲ 이원욱 의원  
 

한국전력의 전신주 관리가 부실해 안전에 문제가 있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원욱(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한전으로부터 전신주관리 현황에 대한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한전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국에 있는 전신주의 수는 870여만개로 한전이 관리하고 있으며 한전 직원 5921명과 협력회사 6335명 등 총 1만 2000여명이 전신주관리를 하고 있다. 수치로 따지면 1인당 전주 870여개를 관리하는 셈이다.


이 의원은 “지난 세월호 참사 이후 한전이 진행한 ‘전주 특별점검’에서도 3300여기가 교체 및 보강대상으로 드러났다”며 “그런데도 번화가의 경우 6개월에 1회, 주택가는 1년에 1회 이상 등 안전확보 및 고장예방을 위한 순시를 하고 있어, 제대로 된 안전점검이 될 것인지 의문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한전과 통신사업자간 전주 한 기당 통신케이블을 12조(가닥) 이내 설치하기로 협정하고 있지만 한전에서 제출한 ‘12조를 넘어선 초과전신주 현황 자료’에 따르면 무려 6만 7296기가 케이블초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주기적으로 순시하고 관리한다면서 이에 대해 한전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며 “더구나 한전이 전신주에 케이블을 설치하는 요금인 공가요금으로 얻는 금액이 2013년 1700억으로 전신주 임대로 막대한 이익을 취하면서 관리는 하지 않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한전은 전신주로 돈을 버는데 치중할 것 아니라 안전성을 확보하고 통신자와 맺은 협정이 제대로 이행이 되고 있는지 관리해야 할 것”이라며 “한전이 이후 어떤 관리를 하고 있는지 지켜볼 것이며 한전과의 협정을 이행하지 않는 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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