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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밀양 송전탑 69기 전체 조립 마무리
경과지 주민들 대승적 결단 힘입어 밀양시 잔여구간 조립완료
2014년 09월 23일 (화) 김관일 elenews@chol.com
   
 
  ▲ 철탑 모습  
 

11월말까지 전력선 설치 완료 후 연내 상업운전 본격개시 예정
 

그동안 갈등을 겪으며 지연돼온 밀양 송전탑 건설공사의 전체 조립이 완료됐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해 10월 2일 공사를 재개한 밀양 송전탑 공사가 23일 밀양시 단장면 사연리 소재 99번 철탑을 조립 완료함으로써 밀양시 5개면(단장, 산외, 상동, 부북, 청도면) 69기 전체 철탑 조립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밀양시를 지나가는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는 당초 2010년 12월 준공예정이었으나 밀양지역 일부주민의 반대로 준공이 3년여 동안 지연됐다. 이에 따라 한전은 작년 10월 2일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미시공 구간인 밀양시 4개면 52기 철탑공사를 불가피하게 재개한 바 있다.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공사는 신고리원자력발전소의 원활한 전력수송을 위해 신고리 원전부터 북경남 변전소까지 5개 시군(울산 울주군, 부산 기장군, 경남 양산시, 밀양시, 창녕군)을 경유하는 90.5km, 161기 철탑을 건설하는 공사이다.


한전은 이번 밀양시 전 구간(69기) 철탑조립공사 완료를 위해 전국의 사업소에서 안전유지를 위해 연인원 14만여명의 한전 직원이, 또 시공회사에서는 연인원 6만 5000여명의 시공인력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또한 밀양구간 69기(청도면 17기 + 4개면 52기) 철탑기초에 소요된 콘크리트 양은 3만㎥이며 철근량도 1700여톤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공사재개이래 그동안 한전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특히 공사를 진행하면서 경과지 마을 일손 돕기, 지역 특산물 구입 등으로 주민들의 마음을 얻는 한편 주민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국책사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당초 우려와 달리 현재까지 큰 마찰 없이 순조롭게 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한전은 이번 밀양구간 전체 철탑 조립이 완료한 것과 관련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과지 주민들이 송전탑 공사가 국민 모두를 위한 공익사업이라는 점에서 대승적인 결단을 내려주고 이해를 해주었기에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현재 밀양송전탑 경과지 30개마을 중 29개 마을이 합의를 완료했으며 미합의 마을은 상동면 고답마을만 남아 있다. 또 경과지 30개마을 2198세대중 90%인 1976세대가 개별지원금 수령한 상태이다.


   
 
  ▲ 가선 대기중인 철탑 모습.  
 
백재현 한전 밀양특별대책본부장은 “그동안 공사에 협조해준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향후 가선작업도 안전하게 진행해 연내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또한 밀양지역의 그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밀양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최대한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전은 밀양시 구간의 철탑 조립이 완료됨에 따라 올 11월까지 52기 철탑에 대한 전력선 설치(가선)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로써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161기에 대한 모든 철탑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며 오는 12월에는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상업운전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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