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1일 원전본부별 ‘자체소방대’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 행사에서 조석 한수원 사장(앞줄 가운데) 등 자체소방대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화재 예방에 대한 철저한 사전 대비에 나섰다.

한수원은 화재방호 시스템 가운데 ‘자체소방대’를 소방대운영 전문회사에 위탁 운영키로 하고 지난 1일 서울사무소에서 ‘원전본부 자체소방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1일 자체소방대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서 조석 한수원 사장이 소방대원에게 표지장을 달아주고 있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현재 원전본부당 5명 내외인 자체소방대 인원을 본부당 10명으로 대폭 증원하고 전문성도 높일 방침이다. 또한 기존 자체소방대원들은 발전소에 전진배치해 화재감시 및 예방활동을 전담케 하는 등 화재안전성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자체소방대 발대식에는 원전본부 자체소방대원 및 초동소방대원, 원전본부 소방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조석 사장은 원전본부 소방대원들에게 “국가 기간산업 안전성 확보의 최일선을 담당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완벽한 대응태세를 유지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화재안전성 강화를 위한 활동을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발전소 건물과 설비들은 ‘화재방호설계 개념’이 적용돼 1차적으로 화재를 예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한수원은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화재에 대비해 각 발전소별로 초기 화재진압을 담당하는 ‘초동소방대’를 운영하고 있다. 원전본부별 전문소방대원들로 구성된 ‘자체소방대’ 역시 24시간 비상 대기하고 있다.

특히 ‘119 소방대와 응원협정’을 맺고 화재발생시 우선적으로 즉시 투입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등 4중의 화재방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1일 자체소방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소방대원이 화재로부터 원전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선서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