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단장 박희재)은 지난 3월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박희재 전략기획단장 주재로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및 에너지산업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산업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산업의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실질적인 산학연 선순환 혁신전략을 마련하고, 국내외 산학연 등과의 교류 및 협력강화를 통한 시장지향적 산학연 선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회 주체별 솔루션 모색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박희재 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무한경쟁 시대에 에너지산업 중소기업이 글로벌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대학과 출연(연)이 기업의 니즈에 맞는 연구와 사업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국내산업의 허리인 중소기업이 글로벌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것이 진정한 창조경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전략기획단이 수립 중인 ‘글로벌전문기업(K-히든챔피언) 육성전략’을 통해 효과적인 정책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종민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는 선진국 사례발표에서 창업지원과 기술이전사업을 중심으로 선순환 산학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Isis Innovation(영국 옥스퍼드대학 산학협력 법인) 사례를 발표하면서 특히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스마트그리드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중소기업이 참여 가능한 셰일가스, CCS(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은 신미남 퓨얼셀파워 대표가 산업계를 대표해 “정부의 산업발전 정책의지와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에너지산업의 특성상 공기업의 맏형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내수가 아닌 수출을 통해서만이 에너지 중소기업이 성장한다”고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했으며, 김영진 경희대 산학협력단 단장은 학계를 대표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우수인력의 확보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산학협력교육시스템 개발로 중소기업지원 전담조직 구축사례를 발표했다.

또 에너지기술연구원, 화학연구원 등 출연(연)들은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출연(연)과의 유기적 협력 실행과 기업부설연구소 육성을 통한 중소기업 기술혁신역량 강화 지원을 약속했다.

향후 전략기획단에서는 ‘글로벌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전략’ 수립을 위해 외국의 성공사례를 분석하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