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개최된 ‘WB-KEMCO CEI 워크숍’에서 월드뱅크 수석투자책임자 세실리아 세이거(Cecilia Sager)가 개막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산업통상자원부, 세계은행 국제금융공사(IFC)와 공동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양재동에 있는 더 케이 서울호텔에서 ‘산업부문의 에너지 및 자원 효율 향상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민간부문의 역할’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제금융공사(IFC,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는 세계은행 5개 그룹의 하나로 글로벌 민간부문 투자 활성화 및 정책 자문 서비스를 담당하는 국제기구이다.

이번 워크숍은 작년 11월부터 에너지관리공단과 IFC가 공동으로 진행해 온 개도국(요르단, 파키스탄, 이집트 등) 산업체에 대한 CEI 프로그램 추진결과 발표와 개도국 산업부문의 에너지효율사업에 대한 정책 제언, 국내 에너지절약 우수기업 현장방문 등으로 진행됐다.

CEI(Climate Efficient Industries) 프로그램이란 개도국 산업부문의 에너지 및 자원 효율 향상을 통한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IFC와 KEMCO가 공동으로 착수한 프로그램으로 에너지진단 및 정책 컨설팅을 통해 산업체 생산성 및 에너지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세계은행(IFC) 투자담당자, 개도국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개도국에 대한 구체적인 에너지 효율향상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히 지난해 에관공과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했던 ‘과테말라 섬유산업 녹색가치사슬 프로젝트’의 결과 공유를 위해 과테말라 Mr. Sigfrido LEE 경제부 차관이 참석해 개도국에 대한 에관공의 지원경험과 국내기업의 기술력을 참가자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 이어 28일에는 시화·반월 등 국내 주요 산업단지 기업 현장과 SK 케미컬 연구소 건물 등을 방문, 국내 에너지효율 개선 현황과 그린 빌딩 등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세계은행그룹 대표단은 “한국의 에너지 및 자원효율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개도국의 관심이 매우 높다”면서 “한국의 발전된 에너지 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세계은행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관공 변종립 이사장은 “앞으로도 개도국 에너지효율향상 사업에 국내 기업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세계은행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