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고 한국전력이 후원하는 제23차 ‘이산화탄소포집저장리더쉽포럼(CSLF) 기술그룹회의’가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지난 24일 개막됐다. 이번 회의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대응책 마련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안남성)은 제23차 ‘이산화탄소포집저장리더쉽포럼(CSLF) 기술그룹회의’가 서울 르네상스 호텔에서 지난 24일 개막됐다고 밝혔다.

‘CSLF(Carbon Sequestration Leadership Forum, www.cslforum.org)’ 기술그룹 회의는 이산화탄소(CO₂)회수 처리를 위한 국제 공동연구 및 공조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이다.

산업부와 에기평이 주관하고 한국전력이 후원하고 있는 이번 회의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약 40명의 해외 전문가를 포함한 총 140명이 참석,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개최된 비공개 기술그룹 회의에서는 CSLF 기술그룹 Tygrive Riis 위원장의 개회 선언과 산업부 박기영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의 축사와 함께 △이산화탄소 저감 로드맵 △이행계획 및 포집저장 비용 △저장효율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안남성 에기평 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 해결의 시급성을 언급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산화탄소 감축의 필요성과 CSLF와 같은 국제협의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26일 개최된 공개 기술워크숍에서는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저감 및 포집저장 실증 현황과 상용화 사업모델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CSLF 기술그룹 대표단이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운영하고 있는 하동화력발전소와 보령화력발전소 내의 10MW급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플랜트 현장을 방문, 한국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연구 현황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3년 미국 에너지부(DOE) 주도로 창립된 CSLF는 미국을 비롯,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일본 등 전세계 23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처리를 위한 국가별 정책 및 R&D 협력체계 구축과 이행을 추진하는 국제회의체로 우리나라는 지난 2005년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2건의 파일럿급(실증단계급) 이산화탄소 포집 현황을 주요국가에 홍보하고 우리나라의의 온실가스저감 노력과 성과를 세계 각국에 소개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향후 상용급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실증과 같은 사업화 추진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