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석합격자 김지연씨.

김지연 수석 합격… 민간자격 국가자격화 신속 추진
건축물에너지 효율 향상 위한 인프라 구축 기반 마련



국내 최초로 건축물에너지평가사 108명이 탄생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지난해 처음으로 자격을 신설하고 시험을 시행한 ‘제1회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검정’ 2차 실기시험 합격자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제1회 자격검정 2차 합격자는 108명으로 수석은 김지연씨가 차지했다.

이번 제1회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검정에서 2차 실기시험은 1차 시험 대상인원 1123명 중 1084명이 응시, 총 108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차 합격자의 직무분야별로는 건설부문(7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기계(11%), 환경·에너지(5%), 전기·전자(4%), 안전관리(3%) 순이었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는 향후 고효율 건축물 보급 확대를 위한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 평가 업무 및 건물부문의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은 김지연씨는 소감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가슴 벅찬 시간들 이었다”면서 “건축물에너지평가사가 국가전문자격으로 전환돼 건축물에너지평가 분야가 국내에 잘 정착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평가프로그램이나 제도개선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앞으로 건축물에너지평가사로서 국내 건축물 에너지 효율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씨는 현재 한국감정원 녹색건축센터에 재직하고 있다.

에관공은 민간자격 제도로 시작한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제도를 향후 법령 개정을 통해 국가자격화해 자격의 신뢰도 제고 및 전문성과 공신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2차 실기시험 합격여부는 에관공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원서접수시스템 홈페이지(www.nrbpm.kemco.or.kr/bea)에서 로그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2차 실기시험 합격자는 에관공에서 진행하는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평가 업무 등을 위한 직무교육(주5일, 총 40시간)을 이수하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1급은 모든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평가를 할 수 있으며 2급은 연면적 500㎡ 미만 중소형 건축물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직무교육에 대한 교육일정 및 장소, 세부 교육내용 등은 에관공 교육연수실 홈페이지(www.kemco.or.kr/edu) 공지사항에 자세한 내용이 게재돼 있으며 신청은 오는 31부터 온라인으로 접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