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은 해외 에너지진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10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과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 해외사업장에 대해 에너지진단을 실시했다.

이번에 진단을 실시한 곳은 태광실업 해외법인인 베트남 태광비나, 베트남목바이, 중국 청도태광 등 3개 사업장이며, 이들은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5만2,000toe에 달하는 대형 신발제조 공장들이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이번 진단을 통해 국내기업 해외사업장의 에너지사용실태를 점검한 후 에너지절감 잠재량 및 효율개선 사항을 도출해 사업장 최적의 에너지절약 솔루션을 제공한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진단으로 해외진출 한국 기업의 경쟁력향상에 일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 해외진단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에너지효율향상기술을 드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30년간의 에너지진단 경험 및 에너지절약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많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추진해 오고 있는데 지난 2002년 중국의 진단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2건의 해외진단을 수행해 연간 10만toe 이상의 개선 가능한 절감량을 발굴·제시했으며, 이 같은 해외진단 진출을 통해 한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에너지절약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에너지효율 향상 및 기후변화협력을 선도해 국제적인 에너지전문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