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톰사가 최근 GS건설과 제주 김녕풍력발전단지에 대한 풍력발전용 터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알스톰사는 3㎿ 출력 ECO110 육상풍력터빈 10기에 대한 공급 및 시운전을 시행·감독하게 되며, 김녕풍력발전단지는 30㎿급 생산능력을 갖게 된다.

제주 김녕풍력발전단지는 올해 말 완공돼 전력생산이 개시될 예정인데 국내 민간발전회사인 GS EPS가 특수목적법인의 주주사로 참여 중인 제주 김녕풍력발전에 의해 운영될 예정이다.

알스톰 퓨어 토크 기반으로 설계된 ECO 제품군은 타워하부로 굽힘하중을 분산시키는 구조로 동력전달축의 안정성을 확보해 풍력터빈 운전수명 동안의 유지보수비절감 및 신뢰도향상을 구현하고 있다.

알스톰풍력사업부 이브라노 수석부사장은 “알스톰이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증가시키고, 2027년까지 전체 풍력발전 능력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계약은 알스톰사의 한국에 대한 첫 풍력발전프로젝트 수주사례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알스톰사는 지난 45년간 국내에서 34% 이상의 수력발전소 장비를 공급했을 뿐만 아니라 KTX프로젝트에서 최초로 TGV 수출시스템솔루션을 공급했으며, 해남과 제주 사이에 최초로 초고압직류(HVDC)기술을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