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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기업이 환영받는 사회적 환경 조성 절실” |
| 초대석 - 홍일표 국회 CSR 정책연구포럼 대표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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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일표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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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달시장 CSR 실천 가산점 등 제도적 근거 마련 필요
국제기구 및 단체와 연계 CSR 활성화 방안 등 연구 예정
안철수 등 25명 의원, 기업·학계·연구소 등 다양한 회원 확보
최근들어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다. 이제 기업들도 기업의 이윤과 더불어 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 CSR은 그러나 아직까지 인식이 부족해 활발한 활동이 감지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회에서 CSR 활성화를 위한 연구포럼이 발족해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국회 CSR 정책연구포럼’이 바로 그 중심단체이다. 국회에 정식 연구단체로 등록한 이 연구포럼은 홍일표 의원이 대표의원으로서 다양한 회원들을 확보, 벌써부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CSR의 활성화에 앞장서며 동분서주하고 있는 홍일표 의원을 만나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국회 CSR 정책연구 포럼에 대해 소개한다면.
▲국회에 정식 등록 된 국회의원 연구단체이다. 현재 12명의 정회원과 13명의 준회원 등 25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여야 중진의원들은 물론 비교섭단체 안철수 의원도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 CEO·임직원과 학계, 연구소, CSR 관련 기관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국회 CSR 포럼은 우리 사회 전반에 CSR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입법과 제도 개선 과제를 연구해 CSR정책의 성공적인 실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업들에게 지배구조, 인권, 노동, 환경, 소비자, 공정운영, 지역사회 발전에 있어 책임 있는 행동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고 이는 규제 수단으로까지 적용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CSR 실천은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는 양극화와 갈등의 심화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으며 기업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CSR을 실천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사회 통합과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회 CSR 포럼이 우리 사회 전반의 CSR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
-CSR에 대해서는 언제부터 관심을 갖게 됐는지.
▲흔히 그동안 사회공헌활동 정도로 인식돼 오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영역에 대해서는 이미 매우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져왔다.
그러던 가운데 지난 2010년 11월 국제표준 ISO26000이 제정 및 공표(2010. 11. 1)됨에 따라 CSR 관련 다양한 제도의 공공 규제화 및 글로벌 CSR 라운드의 가속화로 인한 무역장벽문제가 대두돼 왔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CSR 활동을 정부나 민간 기구 차원에서 활발히 논의돼 왔으나 우리 기업들은 이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오지 못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인식과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에 지난 18대 국회에서 중소기업의 CSR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진흥에관한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지난해에야 국회를 통과했고 현재 관련 센터와 정책이 수립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CSR은 어느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최근 한 연구기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기업의 경우 약 83%정도가 CSR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있고 64.6%가 공식적인 CSR 부서를 설립해 지원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평판을 높이고 우수 직원을 확보하고, 시장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대기업의 전략적 노력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대기업들은 최근 CSR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원을 위한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대기업의 절반가량만 CSR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CSR 성과를 직원들, 젊은층과 공유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아직 많이 어려운 단계이며 어느 정도 인식의 폭이 넓어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대응 한다기 보다 잘 모르는 경우가 없지 않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제도적 방안을 제가 마련하게 된 것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CSR 환경 및 세계 CSR 동향에 대해.
▲미국은 가장 오래 전부터 기업의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여 왔다. 미국은 기업뿐 아니라 국가조직에서의 윤리와 준법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시장에서의 경쟁국 기업들도 부패방지 매커니즘을 갖추고 공정한 경쟁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에도 CSR에 대한 논의가 다른 국가들에 비하여 활발한 편이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국가들도 최근 공직윤리, 준법경영, 윤리경영 등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인식이 크게 높아져 CSR에 대한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에서도 CSR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05년부터 관련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국가적으로 CSR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한 견해는.
▲중소기업에게는 CSR 홍보, 교육, 전략수립 등의 지원이 필요하며 대기업들에게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국민들에게 기업의 윤리경영, 준법경영, 환경경영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이를 통해 착한기업이 소비자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또 CSR을 확산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실천방안으로 공공조달시장에서 CSR 실천 여부를 고려해 가산점을 주는 방안이나 연기금 투자시 CSR 실천 여부를 고려해 투자하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 에너지 분야를 예로 들면 에너지 복지, 환경에 대한 고려에 노력하는 기업에게 정부와 고객, 이해관계자들이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향후 국회 CSR 정책연구 포럼 운영계획은.
▲지난 9월에 국회에서 발족식 및 CSR 확산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단기적으로는 포럼 회원들이 모여 CSR 정책과 국제 동향 등에 대해 논의하고 배우는 시간을 꾸준히 가질 계획이며 공공기관의 CSR 활동을 점검하고, 이를 평가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UN 글로벌 콤팩트, GRI, CDP 등 국제기구 및 단체와 연계해 CSR 활성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생과 청소년들에게 CSR의 의미를 알리기 위한 참여 학습 과정도 마련할 생각이다.
-독자 및 기업인들과 국민들에게 한말씀.
▲전기공업신문은 에너지 종합 전문신문으로 심층 있는 보도와 정책수립에 대한 바른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복지 강화를 위해 올바른 해법이 마련되고 있다.
우리 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신기술과 친환경 기업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과의 함께 가치를 나누려고 노력해오고 있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경영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더욱 정진해 주길 바란다.
국회가 대한민국 경제와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나, 정치가 오히려 발목을 잡는 경우가 생겨 국민들에게 송구 스럽다. 앞으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우리사회의 중요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
또 정치에서도 정당을 떠나 소신있게, 품위있게 의정활동을 해 나갈 것이며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켜낼 것이다.
홍일표 의원은…
건국대학교 법과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법학박사로 제23회 사법고시 합격 후 지난 1985년 판사로 임관, 15년간 각급 법원에 재직했다. 2000년 인천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으며 2007년 인천시 정무부시장으로 발탁돼 1년간 행정을 맡기도 했다. 재직 시절에는 아시안게임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중남미 시장 개척, 구도심 활성화에 앞장서며 인천 시정을 이끈바 있다. 지난 2008년 4월 인천 남구에서 제18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2012년 재선돼 법제사법위원회, 지식경제위원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1년 12월부터 이듬해 초까지 18대 국회 임기말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정치쇄신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나라당의 ‘공천제도 및 정당구조 개혁방안’과 ‘정치 쇄신안’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19대 국회 첫해에는 대선 국면에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당대변인 등을 맡았다. 온화한 얼굴과 신뢰감을 주는 중후한 목소리로 방송국에서 즐겨 찾는 정치인중의 한명으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 국회 쇄신특별위원,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특보단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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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조합 선거를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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