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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상 초유 강력한 ‘경영위기 극복 대책’ 추진 |
임직원 임금 인상분 전액 반납·자산 매각 등 강력한 부채 대책 마련
‘특위’ 가동… 자체 재무건전성 강화 통해 부채비율 15%p 이상 감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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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개선특별위원회 회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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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경영위기를 스스로 극복하겠다는 각오로 사상 초유의 강력한 대책을 발표, 주목되고 있다.
한전은 최근 경영위기 극복 대책과 관련 노조원을 제외한 임직원의 임금을 반납하고 매각 가능한 자산을 매각하는 한편 자체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15%p 이상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이러한 대책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국내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재무개선 특별위원회’를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한전의 경영위기 극복 대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사장을 포함한 부장이상 임직원의 2013년도 및 2014년도 임금인상분 전액을 반납한다. 이와 함께 노조원을 제외한 전체 임직원에 대해 2013년 성과급의 10%~30%를 반납하고 2014년 성과급에 대해서는 50% 이상을 반납키로 했다.
이는 2014년 기준으로 사장은 월 급여액의 36.1%, 임원은 27.8%, 부장 이상은 14.3%를 매월 삭감하는 것과 같다.
한전은 또 일부 자회사 지분과 경영권이 없는 출자회사 지분도 최대한 매각키로 했다
경영권을 보유한 한전KPS, 한전기술의 일부지분을 매각하고 LG U+와 한전산업개발 지분을 매각,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알짜 부동산을 포함해 매각할 수 있는 자산은 모두 발굴, 매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동 본사 부지는 매각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방식으로 매각토록 하고 양재동 강남지사사옥, 안양부천 열병합 발전소 부지 등 입지여건이 우수해 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매각,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또 회사의 재무개선에 전 직원이 동참하는 의미로 그동안 직원 연수를 위해 지난 97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무주 덕유산 리조트 회원권도 전량 매각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러한 자산 매각 외에도 불급사업 축소, 설계기준·공법 및 품셈 개선 등을 통해 사업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고,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도 지출을 연간 총 5000억원 수준으로 최소화하는 한편 해외투자사업에 대해서도 경제성을 면밀히 분석, 59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러한 내용의 총 6조원 이상 규모의 강력한 부채대책을 통해 15%P 이상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전은 이와 함께 인력도 본사를 20% 이상 대폭 축소해 사업소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전은 특히 이러한 자구노력이 계획에만 그치지 않도록 ‘재무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재무개선 특위는 국내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분야별로 총 34명의 위원으로 구성, 자구노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재무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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