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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電, 장기용선 계약체결로 연료 수송 난 타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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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국제경쟁입찰로 18년 장기 계약 체결/
최근 국제 원자재 파동과 함께 심각한 유연탄 확보 난 속에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임택)이 국내 최초로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계약을 체결, 장기적인 연료수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최근 국제 해상 운송비가 급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유연탄의 경우 호주탄이 톤당 운임비가 7달러 수준에서 25∼35달러까지 4배 이상 급등, 향후 발전원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큰 상황에서 南電의 장기용선 계약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南電은 지난달 25일 국내 최초로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일본 NYK Line社와 국내 유력 해운사가 경쟁, 대한해운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유연탄 수송 장기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입될 선박은 17만 톤급으로 발전연료 수송 선박 중 최대 규모이며 南電의 전체 소요 유연탄 물량의 약 17%인 연간 150만 톤 이상을 수송하게 된다.
南電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높은 선박시황에 따른 위험 회피를 위해 기존의 전용선 계약가 일반용선 계약의 장점을 채택한 혼합입찰방식으로 추진했으며 화주에는 수송 안정성과 경쟁력 있는 운임을 보장하고 운영선사에는 생산성 향상에 의한 원가절감이 귀속되도록 하여 당사자가 모두 Win-Win하는 전략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南電은 오는 2007년까지 장기수송 계약 비율을 현재의 44.7%에서 70%이상으로 끌어올려 향후 발전연료 수송 안정성 확보는 물론 국내 용선시장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박재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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