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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개혁, 대책만 화려하고 실행은 저조해” |
| 박완주 의원, 청탁등록시스템 활용실적 전무 등 질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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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비리사건으로 얼룩진 한수원의 개혁작업이 대책만 화려하고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박완주 의원(민주당)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정부의 원자력안전 및 한수원 경영혁신안은 모두 9차례나 발표됐으나 실적이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한수원의 경영혁신안 가운데 ‘24시간 부패신고 전용전화’ 실적은 1년 6개월 동안 단 7건에 불과하고 내·외부 청탁 근절을 위한 ‘청탁등록시스템 개설’의 활용실적은 전무했다고 꼬집었다.
또 상임감사위원과 직접 고충을 신고할 수 있도록 개설한 ‘소통 핫라인’의 활용실적은 35건으로 조금 나았지만 실제 감사로 이어진 내용은 없었다.
박 의원은 “한수원이 국민에게 발표하는 각종 화려한 대책들을 보면서 투명해지고 안전이 담보될 것이라고 믿는 국민들은 단 한 사람도 없다”며 “만들고 방치할 계획이면 차라리 안 만드는 것만 못한 만큼 제대로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조석 한수원 사장은 “여러가지 계획을 만들고 시스템을 개선한 만큼 열심히 실천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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