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산학과 한동수 교수가 일반인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특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집필한 특허입문서 ‘특허 무한도전’을 출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발명과 특허를 주제로 출판된 책은 많았지만 변리사 또는 특허심판관 등에 의해 특허법이나 특허제도를 소개하거나 타인의 성공적인 특허나 발명을 제3자가 저자가 돼 사례로 묶어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출간된 ‘특허 무한도전’은 한동수 교수가 발명이 이루어진 계기와 순간을 회상하며 쓴 책으로 특허의 바다에서 발명자가 좌충우돌하며, 경험한 실패와 성공의 내용을 함께 담고 있다.

따라서 발명자에게는 영감을, 일반인에게는 특허에 입문할 수 있는 강한 동기를 부여한다.

새로운 지식과 서비스의 끊임없는 창출이 요구되고 있는 창조경제시대에 누구나 발명과 특허의 주역이 돼 창조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시대적 흐름에 잘 부합하는 책이기도 하다.

매년 수조 원의 기술 수지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이 특허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근원적인 방법을 제시한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이 책에는 ▲저자가 특허에 입문해 전문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다양한 비유를 통한 특허에 대한 소개 ▲향후 기대되는 특허분야 ▲발명의 원리에 대한 소개 ▲특허기술을 고안하고 출원 및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 등 포괄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으면서도 독자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단숨에 읽을 수 있도록 읽기 쉬운 이야기 형식으로 기술돼 있다.

저자 한동수 교수는 최근 5년간 스마트폰 응용과 실내위치인식분야에서 5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20여 건의 특허를 등록했으며, 올해 1월4일 발명과학 웹 사이트 Gizmag에 그가 고안한 실내 스마트폰 위치인식 특허기술이 소개돼 세계적인 발명가로 인정받고 있다.